우크라이나군이 또 러시아군 장성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더 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올렉시 아레스토비치가 러시아 전자전 부대의 안드레이 시모노프 소장이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이줌 근처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개전 이후 9번째 러시아군 장성 사살이라는 것이다.
또 러시아군의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참모총장 격)이 이번 공격으로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공세를 이끌도록 직접 배치한 인물이다. 실제로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 장성은 병사 사기진작을 위해 최전선에 투입됐는데,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에 자주 노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래 전사한 러시아 고위 장교는 수십 명에 달하는데, 이를 두고 러시아의 군사적 무능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군사령관인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미군 예비역 해군대장은 미국 W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두 달간 최소 12명의 러시아 장군이 살해된 것을 목격했다. 현대(전쟁)사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다”면서 러시아군의 무능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군수 조달의 무능력, 엉망인 전투 계획,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인 모스크바함의 침몰 등을 언급하며 “형편없었다”고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