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돌궐 1500년 만의 부활? 중국, 신장 위구르 불똥 우려

투르크어사용국기구 공식 출범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1-11-24 19:54:11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터키 주도… 인구 1억6000만 명
- OTS·美, 신장 독립 지원 가능성

터키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구성된 ‘투르크어사용국기구(Organization of Turkic States·OTS)’가 출범하자 중국이 촉각을 곤두세운다. 1500년 전 중국을 위협했던 돌궐제국의 부활을 연상케하는 투르크계 국가들의 정치·경제적 밀착이 같은 투르크계인 신장 위구르 지역의 분리 독립 움직임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터키가 주도한 OTS는 지난 12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공식 출범했다. 범 투르크족 연대를 통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OTS를 통해 ‘21세기 술탄’을 꿈꾼다. OTS 회원국을 합치면 인구만 1억6000만 명이고, 국토 면적은 450만㎢, 국내총생산(GDP) 합산 규모는 1조5000억 달러(약 1780조 원)에 달해 강력한 연합체 탄생을 의미한다.

돌궐은 6~8세기 오늘날 내몽골에서 흑해에 이르기까지 유라시아 지역 동서남북에 걸쳐 1000만 ㎢가 넘는 광대한 제국을 건설했던 민족이다. 원래 발음인 튀르크(Turk)를 한국식 한자음으로 음차한 명칭이 돌궐이다. 투르크계 민족의 조상으로 알려진 돌궐은 가장 강성했던 시기엔 수나라의 수도 장안을 점령하고 조공을 받기도 했다. 중국이 통일국가로 강성해졌을 땐 고구려와 손을 잡고 중국에 맞서기도 했다. 745년 후돌궐이 멸망할 때까지 약 200년에 걸쳐 돌궐의 침입에 시달려야 했던 중국은 이런 역사적 배경 때문에 돌궐족의 발흥에 대해 본능적인 두려움과 경계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주민 대부분이 투르크계여서 중국은 예민하게 반응한다.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위구르인은 종교적으로도 OTS 회원국과 가까울 뿐 아니라 언어나 민족적으로도 한 뿌리나 마찬가지다. OTS가 이 일대 독립을 부추기고, 터키와는 사이가 좋지 않지만 중국과도 관계가 껄끄러운 미국이 이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선정 기자 일부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8. 8“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