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여러 도시에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확장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30일 프랑스 곳곳에서 아마존 확장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연합뉴스 제공

이날 아마존이 3만 8000 ㎡에 달하는 대형 물류 창고를 계획하고 있는 프랑스 남부 베르 퐁 뒤가르에 있는 푸르네 마을에 약 1000명의 시위대가 집결했으며, 해당 마을은 세계문화유산인 ‘퐁 뒤 가르’(Pnt-du Gard) 인근 지역이다.

반자본주의 및 환경 운동 활동가들은 관목 등을 심고 ‘스톱 아마존’, ‘이곳은 물론 어떤 곳에서도 안 된다’ 등의 배너를 들고 아마존 창고 설립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프랑스 서부 낭트 교외의 아마존 시설에도 200명의 시위대가 모였으며 이들은 “아마존은 그들이 창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프랑스 동부 여러 도시에서도 아마존의 확장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아마존은 도서, 의류,식품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는 미국의 온라인 커머스 회사로, 현재는 미국 이외에도 브라질, 캐나다,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멕시코 등 13개국에서 아마존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이다. 조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