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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트럼프 탄핵 두 번째 가결, 미 역사상 첫 번째

  • 국제신문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1-01-14 09: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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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13일(현지시간) 의회 난입사태 선동 책임을 물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가결했다. 재임 중 하원에서 탄핵 소추안이 두 번 가결된 것은 미 역사상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제공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 결과 찬성 232명, 반대 197명으로 과반 찬성이 이뤄져 소추안이 통과됐다. 민주당 의원 222명은 전원 찬성했고 공화당 의원도 197명 중에 10명이 찬성했다.

하원은 트럼프에 대해 내란 혐의를 적용했다. 대선이 조작됐다는 허위 주장을 계속한 데 이어 지난 6일 시위대 앞 연설에서 ‘맹령하게 싸워야 한다’ 는 등 무법행위를 부추겼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후 시위대가 의회로 진입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하원의 탄핵 소추안 가결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역사상 처음으로 재임 중 하원에서 두 번의 소추안이 통과된 인물이 됐다. 첫 번째는 2019년 말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인해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당시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비리 조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이었다. 당시 민주당이 과반을 점한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지난해 2월 있었던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 표결에서는 기각됐다.

두 번째 탄핵 역시 상원 결정에 달렸다. 탄핵안이 통과되려면 100석의 3분의 2 이상인 67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의석은 공화당 51석,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 48석, 공석 1석이다. 이후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민주당 의원 2명이 임기를 시작하면 의석은 50대 50이 된다. 이 경우에도 최소한 공화당 의원 17명이 찬성표를 던저야 해 탄핵 소추가 가결되기는 힘들다는 관측도 우세하다. 김민정 기자 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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