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도의 한 병원에 불이나 신생아 10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인도 세계 인구의 날.연합뉴스

인디아 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마하라슈트라주 반다라지구 병원에 불이나 직원들이 신생아 7명은 구출했으나, 다른 10명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숨진 신생아들은 최대 생후 3개월 사이였다.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불이 난 것을 당직 간호사가 발견해 경보를 울렸고 소방대가 출동해 다른 병동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고 환자들을 대피시켰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소중한 어린 생명을 잃었다” 며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이 가능한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유족에게 각 50만 루피(745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초동 수사를 통해 ‘누전’을 화재 원인으로 지목하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수사 중이다. 정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