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트럼프 사면 대가로 뇌물 받았나…미국 법무부 조사 중

워싱턴 연방법원 작성 문건 공개 “대가성 기부 등 의심 내용 발견”

  • 이은정 기자
  •  |   입력 : 2020-12-02 20:05:03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외신 “가족 3명·줄리아니 대상”
- 본인·가족 등 향후 유죄 대비해
- 임기말 폭넓은 사면권 행사 관측

미국 법무부가 대통령 사면에 대한 대가로 백악관이나 관련 정치위원회에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작성한 문건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 문건은 일부가 삭제된 20쪽 분량이다. 이 문건에 따르면 베릴 하웰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장은 지난 8월 검찰의 요청 사건을 심리했다. 당시 검찰은 뇌물수수 조사와 관련된 어떤 서류에 접근할 수 있도록 법원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 문서가 비밀 로비 계획을 포함하고 있으며 ‘대통령 사면 또는 형량 유예에 대한 대가로 상당한 정치적 기부’를 제공하는 뇌물 공모 등 범죄 행위로 의심되는 이메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문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막판 측근과 가족은 물론 자신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사면권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는 가운데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또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전 사면을 모색하는 대상이 줄리아니 전 시장을 비롯해 장남 트럼프 주니어,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였다고 전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 추진으로 이어졌던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의 경질을 막후에서 주도한 혐의 등으로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줄리아니 전 시장과 측근들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조 바이든 전 부통령(현 대통령 당선인)을 조사할 것을 압박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아직 그를 기소한 건 아니지만, 향후 유죄 가능성에 대비해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나기 전 미리 사면을 받아놓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NYT는 전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과 줄리아니 전 시장이 지난주 이 사안과 관련해 만났으며, 그전에도 사면 가능성에 대해 대화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NYT 보도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거짓 보도한 그런 대화(사면 논의)를 결코 한 적이 없다”며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러시아 스캔들’ 연루 혐의로 기소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사면, 임기 막판 측근과 가족은 물론 심지어 스스로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사면권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다.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로버트 뮐러 특검에서 수사받은 적이 있으나 기소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에 대해 어떤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는 불분명하다고 NYT는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일부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3. 3'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4. 4[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5. 5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6. 6'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7. 7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8. 8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9. 9[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10. 10“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1. 1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2. 2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3. 3[속보]이용철 법무장관 후보, 청문 준비 돌입…12일 준비단 첫 출근
  4. 4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5. 5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6. 6[속보]당정 “소방 필수투자에 2조원 재정지원…지방부담 완화 검토”
  7. 7임광현 “소방재원 확보 위해 미래대응기금 활용, 국회와 긴밀 협의”
  8. 8민주 “정부에 ‘실거주 구분 없이 종부세 공제 14억’ 강력 요구”
  9. 9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10. 10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5. 5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6. 6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7. 7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8. 8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4. 4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7. 7[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8. 8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진보당 "기본소득 8개 군 배제는 직권남용, 도지사 고발"…도 "하자 없어"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3. 3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4. 4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5. 5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6. 6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7. 7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8. 8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9. 9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10. 10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