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주문 중 1000만개 사용 가능
- 의료계·요양원 우선 접종 전망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영국이 승인하면서 서방국가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국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달 20일 화이자 백신의 승인을 위한 적합성 평가를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공식 요청했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환영하며 “MHRA가 신중하게 평가하고 영국인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에 적시에 나서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추가 백신 사용 승인을 기대하면서 고품질의 백신을 전 세계에 안전하게 공급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영국 보건부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사용 승인이 난 것과 관련해 접종 프로그램이 다음 주 초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가 접종 우선순위 등의 권고사항을 담은 지침을 곧 내놓을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잠정적으로 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 80세 이상 고령층, 보건 및 의료종사자 등의 순으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권고를 내놨다.
영국 정부는 인구의 3분의 1인 2000만 명이 2회분을 투여받을 수 있도록 4000만 개의 화이자 백신을 선주문했다. 이중 1000만 개가 우선적으로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첫 물량은 수일 내에 영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사용을 승인받은 화이자 백신은 임상 시험 결과 95%에 달하는 면역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