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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5호’ 달 착륙해 샘플 채취

탐사 기록 없는 달 북서부서 이틀간 흙·암석 등 확보 예정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12-02 19: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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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로 달 표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복귀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달 착륙에 성공했다.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1일 달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해 표본 채취에 돌입했다. 신화 연합뉴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창어 5호가 1일 밤 11시 11분(현지시간) 계획한 지점에 착륙하고 달 표면 사진을 보내왔다고 발표했다고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매체가 2일 전했다.

창어 5호는 지난달 24일 하이난 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됐으며, 두 번의 궤도 수정을 거쳐 지난달 28일 달 표면 400㎞ 상공에 도달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착륙·탐사·이륙체 결합부분이 선체에서 분리돼 나왔고, 1일 밤 10시 57분 달 표면 15㎞ 상공에서 초속 1.7km였던 속도를 줄이기 시작해 표면에 내려앉았다.

중국 탐사선의 달 착륙은 2013년 12월 창어 3호, 2019년 1월 창어 4호에 이어 3번째다.

항공 관련 잡지 ‘항공지식’의 왕야난 편집장은 “3차례 착륙 모두 성공한 것은 궤도 설계, 속도·고도 제어 등 중국의 기술이 믿을 만하고 발달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창어 5호가 착륙한 지점은 지구에서 육안으로도 보이는 달 북서부 ‘폭풍우의 바다’로, 인류가 지금까지 탐사한 적 없는 평원지대인 이곳의 토양·암석은 비교적 최근인 32억~40억 년 전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창어 5호는 표면의 흙을 수집할 뿐만 아니라 로봇팔과 드릴을 이용해 2m 깊이로 땅을 파는 방식 등으로 이틀간 약 2㎏의 샘플을 채취할 예정이다.

중국은 샘플을 통해 해당지역 물질의 구성성분과 형성시기 등에 대한 방대한 지질학적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항천국에 따르면 창어 5호는 이번 작업을 위해 땅을 파고 먼지를 없애는 탐지기의 기능을 강화했으며, 필수적인 샘플 수집에 70% 정도 성공률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창어 5호는 샘플 수집 후 다시 달 표면에서 이륙한 뒤 지구에서 38만㎞ 떨어진 달 궤도에서 대기 중인 귀환선과 도킹할 예정인데, 이들 작업은 중국 우주탐사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들이다.

달 샘플 채취 후 지구 복귀 임무는 1960~1970년대 미국과 구소련 이후 40여 년 만이며, 중국은 미국과 구소련에 이어 3번째로 이러한 임무 성공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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