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는 6일(현지시간) 대국민연설을 통해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6일(현지시간) 대국민연설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AP 연합뉴스

바이든 후보는 “이 선거는 우리가 이길 것”이라면서 “선거인단 300명 이상 확보의 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경합을 벌이고 있던 펜실베이니아(20명), 조지아(16명)에서 앞서게 된 후 연설에 나섰다. 현재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바이든 후보가 36명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면 확정을 위해 필요한 270명을 훌쩍 넘기게 된다.

그는 “치유를 위해 하나가 될 때”라고 말하며 “내일 얘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개표가 끝난 뒤 승리 연설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보인다.

한편 패색이 짙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소속당 공화당은 거액의 ‘대선 불복’ 소송 비용을 모금하려 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이 소송 비용이 최소 6천만 달러(약 673억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측은 바이든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진 주를 대상으로 개표 중단, 재검표, 우편투표 무효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