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전국 여론조사서 우세
- 주요 외신은 승리 가능성 예측
- 6개 경합주 오차범위 내 접전
- 트럼프, 분위기 전환 시도 나서
- 바이든 아들 도덕성 집중 공격
미국의 11·3 대선이 27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현지시간) 가운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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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메릴랜드주 헤이거주스타운에 있는 워싱턴카운티 투표소에서 조기 투표 첫날을 맞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아침부터 유권자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
여론조사에서 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판세 반전을 위한 막판 전력투구에 나섰고,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을 차단하며 우위를 지키려는 총력 방어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지지층 결집 현상이 생긴 탓인지 두 후보의 격차가 이달 초보다 좁혀졌지만 전국 단위로는 바이든 후보가 상당한 우위를 보인다는 여론조사가 여전하다.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지난 12~25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취합 결과 전국 단위에서 50.8%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을 7.9%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CNN방송은 현재 추세라면 바이든 후보가 290명의 선거인단을 이미 확보해 경합주 선거인단(85명)을 제외하더라도 승리가 가능한 선거인단 과반인 ‘매직넘버’ 270명을 넘었다고 예측했다. 선거전문매체 ‘538’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87%로 예상했다.
또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예측 모델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96%로 봤다. 2주 전 91%보다 5%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그러나 대선 승부를 결정 짓는 6개 경합주의 경우 오차범위 싸움을 벌이는 곳이 많아 결과를 예단하기 쉽지 않다.
RCP 집계에서 대표적인 경합주로 불리는 북부 ‘러스트벨트’와 남부 ‘선벨트’ 6개 주에서 바이든 후보의 리드 폭은 4.0%포인트로 전국 단위의 절반에 불과하다.
RCP는 또 13개 주를 경합지역이라고 자체 분류하고 바이든 후보가 아직 270명을 확보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바이든 후보가 우위에 있지만 경합지역 결과를 봐야 한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조사에서 뒤졌지만 선거 당일 승리한 2016년의 뒤집기 재연을 노리고 있다. 현장 유세에 강점이 있다고 보고 경합주를 누비며 하루에 2, 3번의 유세를 마다치 않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현상 유지에 방점을 둔 듯 트럼프 대통령보다 적은 외부 일정을 소화하며 ‘굳히기’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대신 우위의 선거자금을 토대로 경합주에 막대한 광고를 쏟아내며 승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수성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의혹을 고리로 도덕성 공격을 가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지만 4년 전 막판 대선판을 뒤흔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에 비해 파괴력이 떨어져 보인다.
코로나19 대유행과 맞물려 감염을 우려한 유권자들이 대거 사전투표로 몰린 것도 트럼프 대통령에겐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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