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헝가리 데브레센 공항에서 공항 직원이 승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중유럽 국가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잇따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dpa 통신에 따르면 전체 인구가 546만 명인 슬로바키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일(현지시간) 기준 552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3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최고치로, 지난 22일 신규 확진자 338명을 기록한 이후 연일 최고치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슬로바키아의 누적 확진자는 8600명, 누적 사망자는 3명이 증가한 44명이다.

인구 966만 명의 헝가리에서도 지난 20일 신규 확진자가 1070명으로 집계되면서 일일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헝가리의 26일 현재 누적 확진자는 2만377명, 누적 사망자는 730명이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국가는 지난봄 코로나19 1차 물결 당시 강력한 조치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서유럽 국가와 비교해 방역 측면에서 선방한 바 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 이후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 코로나19에 맞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 지침

1.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기

2.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두 팔 간격으로 충분한 간격 두기

3. 손을 자주 꼼꼼히 씻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4. 매일 2번 이상 환기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하기

5.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하기

김진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