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확진 1568명, 역대 3번째
새 유전자 배열을 지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근 일본 전역으로 확산했다고 일본 국책 연구기관이 분석했다.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올해 6월 중순 도쿄를 중심으로 새로운 타입의 유전자 배열을 지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수도 도쿄를 중심으로 갑자기 출현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급격히 늘고 있는 확진자 다수가 새로운 타입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것이다.
올해 3월 일본에서 감염이 확산할 때는 유럽 계통의 유전자 배열을 지닌 바이러스에 의해 전국 각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5월 하순 진정됐으나 6월부터 새로운 타입이 대두했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국내 여행을 장려하자 확진자 증가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1568명이 새로 보고됐다고 NHK가 이날 보도했다. 전날(1606명)과 지난달 31일(158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1주당 신규 확진자 수가 4주 사이에 약 4.8배로 는 것이라고 NHK는 덧붙였다.
감염과 경제 활성화를 병행하는 정책을 선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부터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정책을 강행 중이다.
8일 신규 확진자는 비수도권인 오사카부(178명) 아이치현(177명) 후쿠오카현(150명)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휴양지로 인기가 많은 오키나와현에서도 84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