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연기됐던 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7월 1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개헌 준비 실무그룹 위원들과 가진 화상 회의에서 “7월 1일이 법률적으로 그리고 보건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날로 보인다”며 국민투표일을 공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월 말,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애초 4월 22일로 정해졌던 개헌 국민투표를 연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 중순 연례 국정연설에서 개헌을 전격 제안했다.
대통령과 의회, 사법부, 지방정부 간 권력 분점을 골자로 한 개헌안에는 오는 2024년 4기 임기를 마치는 푸틴 대통령이 대선에 다시 출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의 기존 임기를 ‘백지화’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개헌안이 채택돼 기존 네 차례 임기가 백지화되면 4기 임기가 종료되는 2024년 72세가 되는 푸틴 대통령은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6년 임기 대통령직을 두 차례 더 지낼 수 있는 가능성을 얻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