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침묵은 공모와 같다”
- 팀쿡, 사회속 인종차별 문제 지적
백인 경찰관의 가혹행위로 흑인 남성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위의 대의명분을 지지하는 미국의 유명인과 대기업들의 공개 의견 표명이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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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조던(왼쪽), 팀 쿡 |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니츠 구단주인 마이클 조던(57)은 31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슬프고 진심으로 고통스러우며 분노를 느낀다”며 “많은 사람의 고통과 분노, 좌절에도 공감한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농구 황제로 군림한 조던은 “나는 뿌리 깊은 인종 차별, 유색 인종에 대한 폭력에 저항하는 이들과 함께한다”며 “우리는 충분히 (이런 일을) 겪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불의에 저항하는 우리의 뜻을 표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겪고 있는 트위터는 회사 계정에 이번 시위의 상징적 구호인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를 해시태그했다.
넷플릭스는 더 나가 자사 트위터 계정에 “침묵하는 것은 공모하는 것과 같다”는 입장을 명시했다. 아마존 스튜디오도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는 해시태그를 달고 “우리는 인종차별이나 불의에 맞서는 모든 이와 함께 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메인 검색 화면에 “우리는 인종 평등을 추구하는 모든 이를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다.
나이키는 자사의 대표적인 광고 문구(Just Do It)를 변형한 ‘Don’t Do It‘(하지 말라)이라는 광고를 트위터에 올리면서 “이번만은 하지 말라. 미국에 문제가 없는 척하지 말라. 인종차별주의에 등 돌리지 말라”고 촉구했다. 경쟁사 아디다스는 “함께 하는 게 변하는 방법”이라며 이 광고를 리트윗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형사 사법 제도나 교육, 의료 등 사회 여러 부문에 남은 인종차별 문제를 지적하면서 “모든 이를 위해 더 나은, 더 정의로운 세계를 만드는 데 헌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우리는 구글과 유튜브 홈페이지에서 흑인 커뮤니티와 연대하는 인종 평등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며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