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본 코로나 IT 대응 오류 투성이…밀접 접촉자 확인 앱 한 달 연기

재난지원금 신청시스템도 문제, 시민 창구 몰려 몇 시간 대기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5-18 20:07:31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일본 당국은 정보기술(IT)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시행착오를 반복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이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 도입을 한 달가량 늦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 앱을 다음 달 중순 도입하는 것이 목표라는 방침을 전날 제시했다. 애초 일본 정부는 이달 초부터 이 앱을 실용화하겠다는 구상이었으나 한 달 남짓 늦췄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제공하는 미국 구글이나 애플과 조율 작업에 시간이 걸려 계획 실행이 지연된 것이라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앱을 활용해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는 일본 측 앱은 위치정보시스템(GPS), 신용카드 기록,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정보를 조합해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는 한국 보건 당국의 추적보다 훨씬 제한적인 역할만 할 것으로 보인다. 앱의 정보 수집에 동의하고 설치한 사용자들이 가까이 접근하면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이를 파악하며, 이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 접근 기록을 토대로 앱 사용자에게 밀접 접촉 가능성을 알리는 방식이라 그렇다.

일본 정부는 모든 주민에게 1인당 10만 엔(약 115만 원)씩 지급하는 과정에서도 IT를 활용하기로 했지만 사실상 역효과를 냈다. 구청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접촉에 따른 감염 우려를 줄이려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는데 주민이 창구로 몰렸다. 온라인 신청에 한국의 주민등록증과 비슷한 ‘마이넘버카드’와 비밀번호가 필요한데 마이넘버 카드를 발급받으려는 이와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이가 많았기 때문이다.

아사히신문 최근 보도에 따르면 가와사키시 창구를 방문한 이들은 최장 2시간 반을 기다렸다. 온라인 신청을 시도하던 한 주민이 “비밀번호도 전자증명서도 문제가 없는데 PC로 신청이 불가능했다”며 지난 11일 도쿄도 시나가와구청을 찾아가 7시간을 기다린 끝에 직원에게서 “원인을 모르겠다”는 답을 들은 사례도 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돈을 더 빨리 받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세대주 외 가족 정보에 잘못된 곳이 없는지 관공서가 나중에 수작업으로 확인하는 등 번거로운 일이 늘어, 구청 측이 세대주와 세대원 정보를 미리 신청서에 인쇄해 보내는 우편 신청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최근 도쿄도는 코로나19 확진자 집계 과정에서 111명을 누락하고 35명을 중복 집계한 사실을 발견했는데, 손으로 쓴 내용을 팩스로 보고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8. 8‘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