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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접촉제한 6월 5일까지 연장...일부 조치 완화

  • 김진희 인턴기자
  •  |   입력 : 2020-05-07 03: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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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연합뉴스

독일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 중인 접촉제한 조치를 6월 5일까지 연장하되 내용을 완화하기로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알렸다.

기자회견에 앞서 메르켈 총리와 16개 연방주 총리들은 원격회의를 진행했다. 접촉제한 조치 등 공공생활 제한 조치의 연장 및 완화 문제를 논의해 이같이 합의했다.

독일은 지난 3월 16일부터 공공시설 운영 및 종교 모임 금지, 생필품점을 제외한 일반 상점 운영 금지 조치를 한 데 이어 같은 달 23일부터 2인 초과 접촉 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들은 대중교통과 상점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고 1.5m 거리 두기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제한 조치를 완화해 2개 가정의 모임을 허용했으며 매장의 규모에 관계없이 상점 문을 열 수 있도록 했다. 위생수칙을 이행한다는 조건 아래 놀이터도 개방 가능하다.

박물관, 미술관, 식물원 등 문화시설도 문을 열 수 있고, 5월 내로 음식점과 호텔 등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독일 프로 축구리그인 분데스리가는 5월 중순 이후 무관중 경기로 재개된다고 한다.

메르켈 총리는 “10만 명당 일주일간 50명의 새 감염자가 발생하면 다시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일주일간 독일의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수는 8.8명으로 확인됐다.

메르켈 총리는 “우리는 조금 여유가 생겼지만,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전염병 유행의 첫 단계를 넘어섰지만, 질병과 싸움에서 아직 초기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이 책임감 있게 행동해 다른 사람 목숨을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정 과정에서 다른 목소리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균형 잡힌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방 정부와 주정부 간 회의를 통해 공동의 전략을 입안하고 각 지역별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할 수 있다”면서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최대한 낮춰 보건시스템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표에 이견이 없다”고 전했다.

독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4807명, 사망자 수는 699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947명, 사망자는 165명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 행동 지침>

■ 모임·외식·여행 등은 연기 또는 취소하기

■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있으면 집에서 충분히 휴식하기

■ 생필품 구매,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 제외하고 외출 자제하기

■ 악수 등 신체접촉을 피하고 2미터 건강거리 두기

■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하기

■ 매일 주변환경 소독하고 환기하기

김진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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