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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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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에서 빠진 코로나19 무증상 환자가 43000여 명에 달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이는 전날까지 발생한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8만1093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숫자로, 무증상 환자까지 합치면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2만이 넘는다.
중국은 세계보건기구나 여타 다른 나라와는 달리, 양성 반응이 나타나더라도 증상이 없는 환자는 공식 통계에 추가하지 않는다.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별도로 집계할 뿐이다.
중국 국가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달 5일 무증상 환자도 확진 환자와 합해 보고하라고 요구했다가 이틀 뒤 다시 기준을 바꿔 별도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중국 내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여전히 나오고 있으며, 이 때문에 후베이(湖北)성에 투입됐던 의료진의 철수도 잠정 보류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의 한 관계자는 “현재 매일 몇건 혹은 몇십건의 무증상 양성 환자가 검사로 확인된다. 우한(武漢)에서 전파가 완전히 차단됐는지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차이신에 말했다.
그는 국가 차원에서 우한과 후베이(湖北)성의 상황에 대해 방심할 수 없어 의료진을 며칠 더 머무르게 하면서 경계를 유지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에서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다시 양성 반응이 나오는 사례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이처럼 코로나19가 재발하는 규모가 전체 퇴원 인원의 5∼10%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와, 재발 환자가 최대 6천 명에 육박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중국 보건 당국은 재발 환자 또한 확진자 집계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전날까지 5일째 후베이성 신규 확진자가 ‘0명’이라는 발표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재발 환자가 코로나19를 전염시킨 사례는 없다”며 “처음 양성 판정을 받았을 때 집계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퇴원 후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신규 확진자로 중복 집계를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