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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7%대 폭락에 서킷브레이커 발동…'코로나19보다 유가가 더 큰 문제'

  • 국제신문
  • 제은주 인턴기자
  •  |  입력 : 2020-03-10 04: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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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개장 이후 폭락세를 보이면서 15분간 주식 거리가 일시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9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개장과 함께 폭락하기 시작해 약 4분만에 거래가 중지됐다. 뉴욕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O) 500 지수가 7% 이상 하락하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다. 15분간 거래 중단 이후 오전 9시 49분부터 거래를 재개했지만 여전히 5~6%대의 폭락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도 1800 포인트 넘게 떨어져 6% 이상 급락세로 출발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7% 이상 빠지면서 장을 열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88.18포인트(6.86%) 하락한 7987.44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시장에선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공포가 그 어느 때보다 팽배했다. 미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566명, 사망자는 2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밤 기준 300명 수준이었던 데서 약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유가 폭락이라는 새 악재도 덮쳤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공조체제’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은 추가 감산은 물론 이달말 종료 예정인 기존 감산합의 연장에도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사우디는 다음달부터 증산에 나서겠다고 선언했고, 브렌트유는 국제원유시장에서 30%나 폭락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도 27% 떨어졌다. 

이같은 가격 변동 폭은 1991년 걸프전 이후 최대치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주요 산유국들이 유가 폭락을 감수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유가 전쟁’이 시작됐다고 표현했다. 현재 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1.15% 추락한 32.55달러, 브렌트유는 21.29% 폭락한 3.63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에 뉴욕 증시 전문가는 “코로나19보다 유가가 더 큰 문제다. 브렌트유가 지속 하락한다면 주가가 안정적으로 반등하기는 불가능하다”며 유가 폭락이 시장을 타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꼭 기억해야 할 4가지 감염병 예방수칙 >
○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씻기
○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하기
○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력 알리기

제은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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