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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일본 오지 마라?…아베 “한·중서 온 입국자 2주간 격리”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행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3-05 21:03:59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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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국 공항 나리타·간사이 한정
- 대중교통 이용도 금지 요청
- 한국인 비자 효력 정지도 시사

- 우리 정부 대응팀 베트남 도착
- 격리된 한국인 귀국 협상 착수

코로나 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한층 강화한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베트남에 격리된 한국인 270여 명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대응팀이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NHK는 5일 일본 정부가 한국·중국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5일 보도했다. 교도통신도 아베 신조 총리가 이날 오후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한국·중국발 입국자는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 동안 대기하고 국내 대중교통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같은 대기 조치를 오는 9일 0시부터 시작하며 우선 이달 말까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언급한 ‘대기’가 검역법에 따른 ‘격리’ 조치에 해당하는 것인지 이보다 느슨한 다른 조치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한국 정부 역시 이와 관련해 외교 경로로 일본 측의 설명을 들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한국과 이란에 대해서는 입국을 거부할 지역(도시)을 일부 추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국의 경우는 경북 일부 지역이 대상으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은 지난달 27일부터 2주 이내에 대구와 경북 청도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거부 중이다. 결국 한국인의 일본 입국을 대폭 제한하는 조치를 단행하는 셈이다.

아베 총리는 한국과 중국인에 이미 발행한 일본 입국 비자(사증)의 효력도 정지할 뜻을 함께 밝혔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에서 일본으로 오는 항공편의 경우 수도권 관문인 나리타 공항과 서일본 관문인 오사카 소재 간사이 공항으로 한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과 중국에서 선박을 이용해 일본으로 여객을 운송하는 행위도 정지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입국 자체를 제한하는 외에 교통편을 제한해 왕래를 줄이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19와 관련해 베트남에 격리된 한국인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신속대응팀이 이날 밤 현지에 도착했다. 외교부 소속 견종호 신속대응팀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270여 명의 한국 국민이 베트남에 있다. 이분들이 빨리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으면 애로 사항을 해소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견 팀장은 활동계획에 대해 “제일 중요한 건 한국으로 빨리 오고 싶어 하는 분이 최대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총영사관·대사관과 힘을 합치고 베트남 당국과 협의해 귀국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설에 들어가 계신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분들이 빨리 격리에서 해소되고 앞으로 들어가는 분들도 애로가 없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베트남에는 하노이에 있는 주베트남대사관 관할 지역에 142명, 주호찌민총영사관 관할 지역에 112명, 주다낭총영사관 관할 지역에 22명 등 276명 한국인이 군 시설이나 보건소, 호텔 등의 시설에 격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속대응팀은 3개 팀 12명으로 구성돼 하노이, 호찌민, 다낭으로 파견되며, 각 팀은 외교부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 4명으로 짜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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