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베이징 뚫렸다…중국 ‘우한 폐렴’ 속수무책

수도서 첫 확진… 환자 200여명, 보건당국 방역망 사실상 뚫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1-20 19:33:52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저장성 등서도 유사 증세 속출
- 亞 확산… 제2 사스 사태 우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가 베이징(北京)과 광둥(廣東)성에서도 잇따라 발생하면서 중국 방역 체계가 사실상 뚫린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의 의료진이 환자를 병원 안으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제(春節·설)를 맞아 수억 명의 대이동이 시작돼 중국 전역뿐 아니라 주변국으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인다. 특히 최근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사망자도 나와 2002~2003년 중국 본토에서 349명, 홍콩에서 299명이 숨진 사스 사태가 재발할지 모른다는 불안까지 퍼진다.

20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발병지인 우한 외에서 연달아 발견돼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그동안 공식적으로 우한에 국한된 전염성이 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간주됐지만, 20일 선전에 이어 수도 베이징(北京)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또한 저장(浙江)성도 의심 환자가 속출하는 등 중국 전역의 확진자가 200여 명으로 급증했다. 이미 태국과 일본에서도 우한을 방문한 중국인 2명과 1명이 각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진됐다.

한국에서도 지난 19일 입국한 중국인 여성이 ‘우한 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이미 우한의 경계를 넘어섰다.

홍콩 등 주변 지역과 국가들이 이달 초부터 공항 등에서 발열 체크 등 예방 조치에 나선 데 비해 중국 정부는 지난 14일에야 우한 지역 공항, 기차역 등에서 발열 검사 등을 통한 통제 작업에 나서 대응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쏟아졌다.

지난해 12월 말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했는데 무려 보름이 넘어 가도록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이 기간 우한을 다녀온 보균자들이 중국 전역에 퍼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뒤늦게 ‘우한 폐렴’ 예방과 통제 강화를 위해 중국 전역에서 실무팀을 보내 전방위 관리에 나섰다.

춘제를 맞아 농민공 등 중국인 수억 명이 이달 초·중순부터 항공, 버스, 기차로 고향으로 돌아가 어떤 지역에서 감염자가 보고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춘제 기간에는 한국 등으로 해외여행에 나서는 중국인 또한 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각국 또한 비상이 걸렸다.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태국·일본이 중국인이 굉장히 선호하는 관광지인데 그 점에서 한국도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질병관리본부도 공항에서부터 열 감지 장치를 동원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 일부 이용자는 외국에서 환자가 확인됐는데 중국 내에는 우한에만 환자가 있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웨이보에는 ‘우한 폐렴’ 주제가 상위권에 대거 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중국인의 불안을 보여줬다. 중국 당국은 가짜 뉴스 차단·단속을 강화하고 불안을 진정시키는 작업에 나섰다.

리강(李剛) 우한시 질병예방통제센터 주임은 기자회견에서 “우한에서 발생한 전염병은 예방하고 통제할 수 있다. 사람끼리 제한적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지속적인 인체 전염 위험성은 낮다”며 사스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6. 6“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9. 9‘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10. 10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9. 9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10. 10‘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5. 5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