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법 반대 6개월… 홍콩 시위 폭력 격화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추진을 계기로 6월 9일부터 시작된 시위는 갈수록 폭력적 양상으로 변했다. 약 6000명이 체포되고 대학생 1명이 숨지는 등 희생도 커졌다. 시위대는 내년에도 투쟁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홍콩과 마카오를 ‘일국양제’ 모범 사례로 만들어 대만 통일까지 이어가려는 중국 정부도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英 존슨총리 총선 압승… 브렉시트 초읽기
영국은 2016년 6월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한 데 이어 올해 12월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보수당에 몰표를 던지며 다시 브렉시트를 택했다.브렉시트 추진이 불안정해지자 보리스 존슨 총리조기 총선 카드를 꺼내 들었고, 압승했다.
◇미·중 무역전쟁 일시 휴전… 갈등은 여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올해도 글로벌 경제를 뒤흔들었다. 가까스로 1단계 합의는 이뤘지만, 일시적 휴전이다. 두 나라의 경제 전쟁에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은 물론, 세계 교역이 위축되면서 글로벌 경기에 먹구름을 드리웠고 한국도 직격탄을 맞았다.
◇지구촌 이상기후… 대응 촉구한 16세 소녀
기후 변화에 따른 기상 이변은 심각했다.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와 호주 시드니 초대형 산불, 11월 이탈리아 베네치아 대홍수, …. 여름에는 40도를 넘은 살인 폭염에 프랑스에서만 1500명이 숨졌다. 스웨덴의 16살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등장해 기후 변화 심각성을 일깨웠다.
◇트럼프 탄핵절차 돌입… 美 대선 득실 저울질
미국은 내년 대선 정국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로 격랑에 빠져들었다. 미 하원이 9월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이 시작이었다. 지난 12월 18일 트럼프 대통령의 직권 남용·의회 방해에 관한 탄핵안은 미 하원을 통과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프랑스 상징 불타다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노트르담 대성당이 4월 15일 화마에 쓰러졌다. 첨탑에서 치솟은 불길은 1시간 만에 지붕을 무너뜨리고 화염을 내뿜다 15시간 만에 진압됐다. 완전히 불타서 사라지는 것은 간신히 피한 대성당 모습은 세계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했다.
◇칠레 지하철요금 인상 항의… 지구촌 시위 얼룩
불평등과 민생고 심화에 중남미, 중동 곳곳에서 시민은 길거리로 쏟아져나와 시위를 벌였다. 10월 칠레에서 본격화된 ‘50원 시위’는 칠레 당국이 지하철 요금을 약 50원 올린 것을 계기로 서민 분노가 폭발했고 유혈 충돌을 불렀다.
◇창어 4호 달뒷면 착륙 ‘중국 우주굴기’ 과시
지구에서 안 보이는 달 뒷면에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가 1월 3일 착륙했다. 중국은 인류 최초로 탐사선을 달 뒷면에 착륙시켜 우주 굴기를 과시했다. 1969년 미국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50년 만이다.
◇IS 수괴 알바그다디 美 특수부대 작전에 사망
미국은 10월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우두머리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8세 추정)가 미군 기밀 작전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지역에 미군 특수부대를 투입했으며 알바그다디는 자살 조끼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프랑스 연금 개편… 성난 민심 총파업으로 저항
프랑스 정부의 연금 개편을 막겠다는 총파업 등 투쟁 국면이 ‘강 대 강’ 대치로 비화했다. 12월 들어 일주일간 이어진 총파업이 프랑스 전역 철도교통과 파리 대중교통을 사실상 마비시켰다. 이는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총파업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