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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재에도…러시아 “유럽 가스관 사업 중단없다”

독일까지 연결하는 프로젝트 “美, 자국 가스 유럽에 강요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2-22 19:32:20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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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의 제재에도 ‘노르트 스트림 2’(Nord Stream2)와 ‘투르크 스트림’(Turk Stream) 가스관 건설사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러시아는 누구의 제재에도 흔들리지 않고 경제사업을 이행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르트 스트림 2와 투르크 스트림 가스관 사업에 제재를 부과한 미국은 유럽 동맹국에서 러시아산 가스라는 안정된 에너지를 박탈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자국의 액화 가스를 유럽에 강요하려 한다”며 “이는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산 가스를 들여오는 것보다 훨씬 비쌀 뿐 아니라 유럽의 경쟁력을 약화하고 유럽인에게 손해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르트 스트림 2는 기존 노르트 스트림 가스관과 달리 우크라이나를 거치지 않고 발트해를 통해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연결하며, 투르크 스트림은 러시아 흑해 연안 아나파에서 흑해 해저를 통과해 터키·그리스 국경까지 이어지는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 노르트 스트림 2와 투르크 스트림 건설 사업과 관련해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긴 2020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노르트 스트림 2와 투르크 스트림 건설 사업에 참여하는 러시아 기업은 물론, 유럽 기업도 제재를 받게 된다. 특히, 노르트 스트림 2에는 독일·프랑스·오스트리아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워싱턴은 지정학적 야망과 상업적 이익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다”며 “미국은 나토 동맹과 이익을 나누지 않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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