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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위안부는 매춘부다” 라는 논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낙성대 이우연 교수가 이를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개인 SNS에 올렸다.

그는 정의기억연대와 이를 지지하는 이들이 류석춘 교수에게 “‘너 잘 만났다’는 식으로 득달같이 달려들어 해고를 요구한다”며, 이러한 행동이 비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군 군위안부 제도를 공창 제도의 일환으로 봄은 일본군 위안부를 성매매업 종사자로 규정한 것이다. 공창이든 사창(私娼)이든, 합법이든 불법이든, 성매매업은 성매매업일 뿐이다” 라며 “일본군 위안부는 성매매여성, 성노동자로 봄이 옳다” 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우연교수는 “류석춘 교수의 (위안부 발언에) 발끈하려면, (정대협은) 우리의 토론요구에 먼저 응했어야 했다”고 오히려 분노해 눈길을 끌었다.

이우연은 글을 마무리하면서 “정대협(정의기억연대)와 그 주변 연구자들은 (반일종족주의)저자들의 공개토론 요구에 지금이라도 응해야 한다, 그렇다면 터럭만치라도 그들의 진정성을 믿겠다”라고 적었다.

한편 이우연 교수는 일전에 일본의 강제징용과 관련해 “조선인 강제징용·강제노동 자체가 없었다, 한국 측의 왜곡이다” 라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지난 8월, 일본 극우단체의 지원을 받아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여해 이와 같은 발언을 하여 전국민적 비판을 받았다.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