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국, 비행거리·드론수 내세워 ‘이란 짓’ 주장…군사공격 시사

사우디 석유시설 ‘드론 테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9-16 19:53:54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후티 반군 단거리 무인기만 보유
- 300㎞ 한계인데 1300㎞ 비행?
- 10대가 19개 표적 타격 불가능”
- 트럼프 “범인 안다, 행동 준비돼”
- 이란은 “최대 거짓말” 강력 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 시설에 무인기 공격을 가한 주체를 놓고 다양한 주장과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의 아브카이크 석유 탈황시설과 쿠라이스의 유전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여러 대의 무인기 공격을 받아 불길에 휩싸였다. 이 때문에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석유 시설이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브카이크 석유 처리 시설들(붉은색 사각형 표시). 15일 미국 정부와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글로브가 제공한 사진이다. AP연합뉴스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은 “무인기 10대로 사우디 석유 시설 2곳을 직접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후티 반군 거점에서 석유 시설까지 거리가 무려 1300㎞ 이상이어서 반군 측 주장을 전적으로 믿기도 어렵다. 미국 안보 전문가들은 후티 반군의 드론 기술 수준과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후티 반군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후티 반군이 보유한 드론 대부분은 최대 비행거리가 300㎞ 안쪽인 단거리용이다. 그런데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북부로부터 아브카이크까지 거리는 1300㎞나 된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공격받은 사우디 시설의 개수와 드론이 시설을 타격한 각도 등에 근거할 때 드론이 예멘에서 날아왔을 가능성은 낮고, 이란이나 이라크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CNN에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드론 공격을 받은 사우디 시설이 19곳인 반면 후티가 보유한 드론은 10대에 불과하다며 “무인기 10대로 19개 표적을 타격할 순 없다”고 지적했다. 또 “위성사진을 보면 피습 시설은 한결같이 시설의 북서쪽 부분에 공격을 받았다. (사우디의 남쪽에 있는) 예멘에서 그렇게 하기는 다소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은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최고 압박’ 정책에 빗대 “최대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그런 맹목적인 비난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AP 등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사우디 주요 석유 시설과 유전이 무인기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미국이 군사 공격을 감행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사우디 석유 시설 피격과 관련해 “범인이 누구인지 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는 검증(결과)에 따라 장전 완료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누가 이 공격을 일으켰다고 생각하는지, 어떤 조건에서 진행할지 등에 대해 사우디로부터 소식을 들으려고 기다리는 중”이라며 단서를 달았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부산 금정구, ‘야생화 및 국화 분재 전시회’ 개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