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라인, 잇단 물의에 "외국 제작자 스티커 한국에 안 팔아" 꼼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9-08 12:21:2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 비하, 일본 욱일기 소재 등 콘텐츠 판매로 잇단 물의를 빚자 그 대책으로 외국 제작자의 콘텐츠를 아예 한국에 팔지 못하게 해 논란이 예상된다.

8일 IT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지난 4일 “오늘부터 거주국이 한국 이외인 크리에이터의 스탬프(스티커)에 대해서는 판매 지역에서 한국을 제외하게 됐다”며 “한국 국적 크리에이터의 판매 스탬프에는 영향이 없다”고 공지했다.

라인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각국의 사회·문화적 환경을 항상 고려하고 판매 지역과 심사 지침 등을 업데이트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라인이 콘텐츠 심사 강화 등 근본적인 대책보다는 ‘눈 가리고 아웅’식의 꼼수에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라인은 메신저 등에서 쓸 수 있는 이모티콘·스티커 등을 ‘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하는데, 자사가 만든 콘텐츠뿐 아니라 일반 창작자(크리에이터)가 만든 것도 심사를 거쳐 팔고 있다.

최근 잇달아 문제를 일으킨 콘텐츠는 일본 창작자가 만든 것으로, 특정 국가 폄훼·초상권 침해 등을 금지하는 라인 자체 심사 기준에 명확히 어긋남에도 심사를 통과하고 버젓이 판매돼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달 28일 판매되다 삭제된 스티커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그림과 함께 일본 극우 세력의 주장을 담은 것으로, 당시 이를 발견한 한국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라인은 이를 삭제하고 한국 홈페이지에서 사과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 제작자가 만든 스티커를 한국에서만 판매하지 않도록 한 조치는 ‘일단 한국 이용자의 눈을 피하자’는 의도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라인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의 스티커 콘텐츠 재검수 및 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그 일환으로 일부 크리에이터스 스티커의 검색 및 구매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인은 네이버가 지분 72.64%를 보유한 자회사다. 일본·대만·태국·한국 등 글로벌 이용자가 1억6400만 명에 달하는 메신저 라인이 주력 사업이다. 연합뉴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을 담은 온라인 콘텐츠를 판매하다가 국내 이용자들이 발견해 신고하자 이를 삭제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IT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최근 한국과 일본 등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Stamps of Mr. Moon(미스터 문의 도장)’이라는 메신저용 스티커를 팔았다. 국내 판매 가격은 1200원이다. 라인 스토어 캡처 제공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4. 4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5. 5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9. 9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0. 10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1. 1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2. 2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0. 10‘경력 부풀리기’ 의혹 울산교육감 무혐의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