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아베 “북한 미사일 유엔 결의 위반” G7서 트럼프와 의견충돌

양자회담 앞두고 기자들과 문답…트럼프 “北 실험 기쁘진 않지만 합의 위반한 건 아냐” 이견 밝혀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26 20:19:43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미훈련 두곤 “완전한 돈낭비”
- 지소미아 관련 논의 없었던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놓고 분명한 시각차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 참석 중인 두 정상은 이날 양자회담 직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북한의 미사일 실험이 약속 위반인지를 놓고 입장이 엇갈렸다. 아베 총리는 탄도미사일 실험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한 약속을 어기지 않았다고 두둔하면서 아베 총리의 발언을 진화하려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다. 두 정상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때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비슷한 모양새를 연출한 바 있다.

모두발언 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두 정상은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대북 공조 체제를 재확인하려는 의향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기자들과 문답이 시작되고 북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상황이 돌변했다. 미 백악관이 배포한 문답 녹취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더 많은 실험을 하는 데 대해 우려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기쁘지는 않지만 합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또 김 위원장으로부터 지난주 매우 훌륭한 서한을 받았다며 김 위원장이 한미 연합훈련에 화가 나 있었다고 전한 뒤 “나 또한 그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완전한 돈 낭비’라고까지 표현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이게 맞는다고 말하겠느냐”고 동조를 구했고, 볼턴 보좌관은 “그렇다. (한미 연합훈련이) 아주 많이 수정됐다”고 호응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이 말을 이어받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관련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는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최근 북한의 또 다른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경험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직격 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일본 총리가 어떻게 느낄지 이해할 수 있다”고 진화에 나서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뒤이어 한 기자가 아베 총리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좀 더 당신의 입장에 다가오길 희망하느냐’고 묻자 아베 총리는 “나는 우리가 전에 했던 것처럼 나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관한 한 항상 합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미국과 북한의 프로세스를 100%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며 더는 논란의 확산은 피하려는 답변을 했다. 한 기자가 ‘같은 사안을 이렇게 다르게 보는데 합심하고 있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도 “그(아베)가 일본 총리이고 내가 대통령인 한 우리는 항상 합심한다고 생각한다”고 이견 불식에 나섰다. 하지만 한 기자는 ‘미안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공격적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결코 김 위원장과 개인적으로 그것(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며 장거리 미사일·핵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어기지 않았다고 하는 등 시종 김 위원장을 두둔했다. 한편, 이날 미일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 선언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부산교통공사부산교통공사

 많이 본 뉴스RSS

  1. 1총선 홍보활용 ‘동상이몽’…부산 여야 내년 예산확보 신경전
  2. 2송정에 인공서핑시설 들어서나
  3. 3[해양수산칼럼] 수산업 ‘기사해생(起死海生)’에 이르는 길 /장영수
  4. 4LPGA 직행 티켓 잡아라…신데렐라 노리는 ‘K루키’
  5. 5[도청도설] 뉴트로 소주
  6. 6[사회복지관 지역맞춤 사업] 이웃 이불 세탁 책임지는 우리는 ‘빨래 천사’
  7. 7초등생 대상 전포돌봄센터 23일 개소
  8. 8도로 위 녹색 열풍…친환경차의 미래를 보다
  9. 9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40> 발달 지연 심각한 미진 양
  10. 10무인전투함, 전기 동력 구축함…해양 신기술 총출동
  1. 1檢개혁법 본회의 부의 앞두고…與野 공방속 수싸움 본격화
  2. 2대안신당, 내달 17일 창당준비위 발족키로…"연내 창당 목표"
  3. 3황교안 권한대행 당시 ‘기무사 계엄령 선포’ 개입 의혹
  4. 4文대통령 33분 연설…與는 박수 28번, 한국당은 'X' 표시와 야유
  5. 5문재인 대통령 “내년 확장예산 필수… 재정 건전성 최상위”
  6. 6文대통령, 오늘 국회 시정연설…'공정사회·檢개혁·경제' 강조
  7. 7문재인 대통령 “검찰개혁 멈추지 않을 것”… 공수처법 조속히 처리 당부
  8. 82019 중학생과 함께하는 영산고 대축제 실시
  9. 9총선 홍보활용 ‘동상이몽’…부산 여야 내년 예산확보 신경전
  10. 10부산 중구 보수동 행정복지센터, 부산항보안공사 취약계층 후원금·품 전달
  1. 1송정에 인공서핑시설 들어서나
  2. 2도로 위 녹색 열풍…친환경차의 미래를 보다
  3. 3주가지수- 2019년 10월 22일
  4. 4무인전투함, 전기 동력 구축함…해양 신기술 총출동
  5. 5금융·증시 동향
  6. 6현대·기아차, 운전자 성향 학습하는 AI 자율주행 기술 개발
  7. 7BNK금융,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
  8. 8수소충전소 어디서든 30분 거리에…부울경 최대 60곳 추진
  9. 9벤츠의 첫 전기차 ‘더 뉴 EQC’ 출시
  10. 10부산 근로자 소매업 근무 최다
  1. 1연천 교통사고 승용차 3중 추돌로 군인 4명 사망
  2. 2지어진 지 9개월밖에 안 된 부산 해운대 최고급 아파트 비 새고 곰팡이 악취까지
  3. 3BJ성명준, “권리금 받은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 억울함 토로
  4. 4합천 가방 속 여성 백골 2년째 신원 파악 안돼…경찰, 제보 접수
  5. 5부산 김해공항서도 국제운전면허증 발급한다
  6. 6‘변종 대마 밀반입’ 홍정욱 딸 불구속 기소…처벌 어떻게 되나
  7. 7국립 난대수목원 완도·거제 모두 선정…부실우려?
  8. 8성명준 “징역형 억울해, 사기 칠 의도 없었다”…사건의 내막은?
  9. 9행안위,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법 처리…"소방관 처우 개선"
  10. 10부산 미제사건인 '다방 여종업원 살인사건' 피고인 무죄 확정
  1. 1아스날 선발 라인업 공개...페페, 오바메양 출격
  2. 2신데렐라 탄생 전통 이어지나…LPGA투어 BMW 챔피언십 24일 개막
  3. 3선동열 "좌절 극복한 내 경험담 청년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4. 4‘셰필드-아스널’ 전... 신흥 강자 셰퍼드 이변을 보여줄까
  5. 52019 발롱도르후보 손흥민 30인 포함, 한국인 첫 30인...득표 가능할까?
  6. 6LPGA 직행 티켓 잡아라…신데렐라 노리는 ‘K루키’
  7. 7통영 동원로얄CC, 한려수도 품은 사계절 골프장…시원한 장타로 힐링
  8. 8포항CC, 동해 보이는 자연 친화형 코스…가을밤에도 굿샷
  9. 9뒷심 부족 kt…‘4쿼터 해결사’가 필요해
  10. 10손흥민도 발롱도르 후보 30인 이름 올려
김정현의 중국인 이야기
서주 사람들 양극의 삶
김정현의 중국인 이야기
백성의 분노로 열린 공화 세상
  • 골든블루배 골프대회
  • 제21회부산마라톤대회
  • 사하관관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