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손님 급감에 울상짓는 일본 지자체 “한국인 환영합니다”

홋카이도 현수막 걸고 선물까지…오이타현 “예약 절반 줄어들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22 20:31:11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日언론들 연일 사태 심각성 보도
- 고노 외무상도 “정부간 문제로
- 국민 교류 방해 받을 필요없다”

한국인의 일본 여행이 급격히 감소하자 일본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자 수가 1년 전보다 7.6% 감소했다는 일본 관광청의 발표에 대해 일본 주요 언론은 최근 한일 관계 악화가 원인이며 이런 추세는 심화할 수 있다고 22일 전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통상 손님의 4분의 1 정도가 한국인이었지만 최근 두 달 사이에 한국인 손님이 80% 정도 감소한 오사카의 한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의 사례를 소개하고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의 수는 앞으로 더욱 감소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은 부산과 규슈를 잇는 쾌속선 이용객이 감소했고 대한항공은 한국과 일본을 잇는 6개 노선의 운항을 휴업 또는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하고서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규슈나 홋카이도의 관광 관계자로부터 비명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온천 관광지로 유명한 오이타현 여관호텔생활위생업동업조합의 한 간부는 “8∼9월 한국인 여행객의 예약 수가 봄 무렵과 비교해 5∼6할 정도 줄어든 호텔도 있다. 이대로 계속되면 사활 문제”라고 말했다.

나루세 미치노리 일본총합연구소 부주임연구원은 “7월 분은 일한 관계의 악화가 확대하기 전에 예약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8월 이후 한국으로부터의 방문객 수 감소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아사히신문에 의견을 밝혔다.

일본 정부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정부 간에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다고 국민 교류가 방해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며, 오히려 이런 때이므로 국민 교류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강경화 외교장관과의 회담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 관계 악화가 인적 교류에 영향을 미치고 불매 운동을 유발하기도 하는 것을 어떻게 타개할 것이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고노 외무상의 발언은 정부의 행정 조치와 민간 교류를 분리하는 전략으로 자국 관광 산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겠다는 의지가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신뢰 관계가 현저하게 훼손됐다”고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의 배경을 설명한 것과는 대비된다.

일본 정부의 대응은 한국 사법 당국의 판단을 이유로 이와 무관한 무역 분야에서 사실상의 보복 조치를 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직격탄을 맞은 지방자치단체는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NHK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는 지난 19일 홋카이도 현 직원들이 한글로 ‘홋카이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공항에서 입국자를 맞이했으며 지역 특산품인 멜론 젤리 등이 든 선물 꾸러미를 나눠줬다. 아사히카와 공항에서도 한국에서 온 여행객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행사가 열렸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5. 5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8. 8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9. 9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0. 10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4. 4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5. 5[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6. 6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7. 7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3. 3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4. 4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5. 5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