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우리도 송환법 반대”…세계 곳곳서 홍콩시위 지지 집회

런던·파리·베를린 등서 열리자 친중파, 집회장 인근 맞불 시위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18 20:42:36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中전인대, 美에 “내정 간섭마라”
- 사실상 무력 진압 최후통첩 날려

18일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진행된 가운데 이를 지지하는 집회가 런던, 파리, 베를린,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 열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영국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서는 1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여자들은 ‘홍콩 경찰은 야만적인 행위를 멈춰라’, ‘보리스 존슨 총리는 중국에 굴복할 것인가’ 등의 팻말을 들고 “송환법 반대”, “홍콩을 구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집회 참여자는 영국 통치 시절 홍콩 깃발을 들고 있었다.

하지만 이 집회장 인근에서는 중국 본토 출신으로 보이는 친중파 시위대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흔들면서 “반역자”, “하나의 조국, 하나의 중국”, “홍콩은 영원히 중국 땅이다” 등을 외쳤다.

프랑스 파리의 생 미셸 광장에서도 집회가 열려 “송환법 반대”, “홍콩과 함께 단결하자” 등의 팻말을 든 시민들이 송환법 반대 시위 지지 구호를 외쳤다. 여기에도 친중파 시위대가 몰려와 “매국노” 등을 외쳤다. 전날 프랑스의 ‘노란 조끼’ 시위대도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에 지지를 나타냈다.

독일 베를린 도심에서도 200여 명의 시민이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으며, 50여 명의 친중파 시위대도 인근에서 이들을 비난하는 집회를 했다.

앞서 16일 오후 호주 멜버른, 시드니,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등에서도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석자들은 ▷송환법 완전 철폐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 홍콩 시위대의 ‘5대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멜버른에서 열린 집회에는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호주 거주 화교와 중국 유학생 등이 주축이 된 친중 시위대는 송환법 반대 진영 바로 앞에서 오성홍기를 흔들면서 중국 국가를 부르거나 “중국은 하나다”를 외쳤다.

한편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미국을 겨냥해 홍콩은 내정 문제라며 간섭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홍콩 정부의 통제를 벗어난 혼란으로 비상사태에 이르렀다고 전인대가 결정할 경우 중국 정부가 무력 진압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인대의 담화는 사실상 최후통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1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인대 외사위원회 대변인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일부 미국 의원이 홍콩 시위대를 두둔하는 것에 강력한 불만을 표명했다. 이 대변인은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극단적인 폭력 행위는 중국 헌법과 홍콩 기본법 위반에 해당한다”면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마지노선에 도전하고 홍콩의 법치와 질서를 짓밟으며 홍콩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위협해 반드시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드림캠핑페스티벌 등 행사 줄줄이 ‘발목’
  2. 2[국제칼럼] 극단적 국론 분열, 조국(曹國)이 뭐길래 /김경국
  3. 3강한 비바람에 무너지고, 날아가고…주말 ‘아수라장’
  4. 4강풍·물폭탄…부울경 속수무책 당했다
  5. 526일부터 대정부질문…2차 ‘조국 대전’ 짙은 전운
  6. 6‘동부산 이케아’ 일자리 500개…채용행사 3900명 몰렸다
  7. 7이기섭 8단의 바둑칼럼 <2401> 제6회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8. 8‘해방 공간’ 시기 대마도 체류 조선인, 산속서 숯 굽는 일 하며 연명
  9. 9‘5중 안전장치’ 라더니 스크린 도어 파손에도 먹통
  10. 10저도 유람선 예약 두 달치 꽉 차
  1. 1한국당 "2030년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민부론' 발표
  2. 2'황교안표' 첫 경제정책…총선 표심 겨냥한 '정책투쟁' 시동
  3. 3한국문화예술위 정부지원사업 수도권 집중…지방은 1~2%대 그쳐
  4. 4與, 한국당 '민부론'에 "혹세무민…MB·朴정부 정책 재탕"
  5. 5文대통령, 미국 뉴욕 향발…24일 트럼프와 한미정상회담
  6. 626일부터 대정부질문…2차 ‘조국 대전’ 짙은 전운
  7. 7나경원 “문 대통령·조국·황교안·저의 자녀 모두 특검하자”
  8. 8오거돈, 김정은 부산 초청 거듭 요청
  9. 9민생론·민부론…여야, 총선 표심 겨냥 정책경쟁 시동
  10. 10류석춘 교수 ‘위안부는 매춘’ 망언 국민적 공분 확산
  1. 1‘동부산 이케아’ 일자리 500개…채용행사 3900명 몰렸다
  2. 2하나·우리은행 DLF 투자피해 25일 첫 소송 제기
  3. 3 관광사업체 맞춤형 지원 필요
  4. 4산업용 전기 사용량 4개월 연속 감소
  5. 5앞 대천천, 뒤 금정산자락…명당에 둥지 튼 ‘화명 3차 비스타동원’
  6. 6길산그룹, ‘한중 합작법인’ 부산유치 막판 설득전
  7. 7입어보지 않고도 딱 맞는 옷 고른다
  8. 8지역 관광업체 45곳 입주…커뮤니티 조성해 정보교류·시너지 효과
  9. 9한국 WTO 양자협의 제소에 일본 정부 “요청 수용하겠다”
  10. 10부산 미분양 감소세 뚜렷…사하구 관리지역 해제 ‘청신호’
  1. 1부산 태풍 상륙 시간은…실시간 위치 ‘중형급 크기’
  2. 2제17호 태풍 ‘타파’ 현재 위치는?…서귀포 남쪽 약 150㎞ 부근
  3. 3김해공항 부산항 올스톱...부산 태풍으로 1명 사망, 피해 속출
  4. 4제17호 태풍 ‘타파’, 부산 태풍경보 발효…최대 500㎜ 비 더 내린다
  5. 5제17호 태풍 타파에 남해안 비상...김해공항, 제주공항 이용객은 운항정보 확인 필수
  6. 6'보이스 코리아' 출신 가수 우혜미, 21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
  7. 7합천군청 공무원 2명이 잇달아 숨져
  8. 8부산 사하구 감천동 주택 옹벽 일부 붕괴…인명 피해 없어
  9. 9제주 통과한 태풍 ‘타파’ 오후 10시 부산 최근접
  10. 10강풍에 해운대구청 주차 차량 파손 ...맞은편 건물 옥상 철판 추락 탓
  1. 1‘3-0 완승’ 대한민국 여자배구, 남은 건 반등? … (일) 아르헨티나 잡고 연승 도전
  2. 2토트넘 울린 VAR 판정...포체티노 "손흥민 VAR 판정 인정"
  3. 3 ‘한국 선수와 악연’ 로드리게스 스티븐스 맞대결
  4. 4‘챔스 데뷔’ 이강인, 라리가에서도 활약할까?… ‘감독 교체 영향’ 어떨까 관심 급증
  5. 5아시아드CC 이름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바꾼다
  6. 6‘10점 만점’ 황희찬, 챔스 이어 리그 출전 앞둬…‘2위’ 린츠와의 승점 차이 벌릴까?
  7. 7UEFA 슈퍼컵에서 명승부 연출한 첼시와 리버풀, PL에서 ‘리매치’… SPOTV NOW 독점 생중계
  8. 8운명의 광주전…아이파크, 선두 경쟁 불 지필까
  9. 9유영의 트리플 악셀 US피겨클래식 2위
  10. 10태풍에 줄줄이 순연…일정 꼬인 프로야구
우리은행
김정현의 중국인 이야기
영토의 실제적 지배를 확장하는 서주
김정현의 중국인 이야기
나라의 근본, 상비군 체제 구축
  • 골든블루배 골프대회
  • 2019맘편한부산
  • 지역경제 살리기 정책 콘퍼런스
  • 기장캠핑페스티벌
  • 제21회부산마라톤대회
  • 엄홍길 대장 시민초청 강연회
  • 2019국제에너지산업전
  • 2019 ATC 부산 성공기원 시민대회
  • 2019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
  • 사하관관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