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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공격…인종차별 깨자” 트럼프 유체이탈 화법

총기참사 잇따르자 확 바뀐 발언, 최근까지도 유색인종 겨냥 막말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06 20: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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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를 ‘악(惡)의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총기폭력 확산에 대응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에서의 총기 허용을 반대하는 엄마들의 행동 모임’ 소속 회원들이 지난 3일(현지시간) 밤 워싱턴 D.C. 백악관 외곽에서 총기 난동을 규탄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은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에서 총기 난사로 2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13시간가량 후인 4일 새벽 1시께는 오하이오주 데이턴 시내에서 총격으로 용의자 포함 10명이 사망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두 건의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우리나라는 한 목소리로 인종주의와 편견, 백인우월주의를 비난해야 한다”며 총기폭력 방지를 위한 긴급 대응을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정책 선택지를 제시했지만 종종 인종적 분열을 유발한다고 비판받아온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사악한 이념은 반드시 물리쳐야 한다”며 “미국에서 증오가 발붙일 곳은 없다. 증오는 정신을 비뚤어지게 하고 마음을 황폐화하고 영혼을 집어삼킨다”고 비판했다.

지난 3일 텍사스주 엘패소의 쇼핑센터인 월마트에서 총기 난사로 2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13시간가량 후인 4일 새벽 1시께는 오하이오주 데이턴의 시내에서 총격으로 용의자 포함 10명이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가 국내 테러리즘에 대해 조사하도록 하는 한편 총기난사범이 범행을 저지르기 전 식별할 수 있도록 지역 당국, 소셜미디어 기업과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문화에서 폭력의 미화, 정신질환자들의 범행을 더 쉽게 하는 법률의 축소와 함께 이들을 총기로부터 분리하는 적기법(붉은깃발법·red flag laws)을 촉구했다. 적기법은 무기를 비롯한 위험물을 소지하기에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인물에 한해 선별적으로 총기 소지를 규제하는 법안을 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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