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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홍콩시위 개입 가능성 시사

“극단적 폭력 용납 않겠다” 경고

  • 연합뉴스
  •  |   입력 : 2019-08-01 19:47:43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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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수호 홍보영상도 배포해

홍콩 주둔 중국군 사령관이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 대해 극단적인 폭력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아울러 홍콩을 확고히 수호한다는 내용을 담은 홍콩 주둔 중국군 홍보 영상까지 배포해 유사시 홍콩 시위사태 개입을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일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주홍콩 부대 천다오샹 사령원은 전날 중국 인민해방군 건군 92주년 경축 리셉션에서 홍콩 주둔 중국군이 홍콩 반환 22년간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지키며 법을 이행하고 특구 정부를 지지해왔다고 밝혔다. 천다오샹 사령원은 “최근 홍콩에 일련의 극단적인 폭력 사건이 발생해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심각히 파괴하고 홍콩의 법치와 사회 질서에 중대한 도전을 하고 있다”면서 “또한 홍콩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일국양제 원칙의 마지노선을 심각하게 건드렸다”고 비난했다. 천 사령원은 “우리는 이를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홍콩 주둔군은 기본법과 주둔군 법을 결연히 따를 것”이라며 향후 홍콩 사태에 개입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홍콩 주둔군은 홍콩 특구 행정장관의 법에 따른 정책을 지지하며 특구 유관 부분과 사법 기구가 법에 따라 폭력 범죄자들을 엄벌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애국 인사들의 홍콩의 법치를 지키기 위한 행동을 지지하며 국가 주권과 안전, 번영을 수호하는 것도 지지한다”고 말했다.

홍콩 주둔 중국군 사령관의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 폭력 사태가 장기전으로 돌입함에 따라 중국 정부 또한 경고의 강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 국방부도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시위 사태가 악화하면 홍콩에 주둔하는 중국군이 개입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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