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공무원도 동참한 홍콩 시위…경찰은 물대포 도입 예고

정부 강경대응 등 정국 혼란에 공직자들도 저항 목소리 높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7-29 19:52:23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독립된 조사위원회 구성 등 촉구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 홍콩 시민들은 물론 공무원까지 참여할 뜻을 밝혔다. 홍콩 경찰은 물대포까지 도입하면서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한 강경 대응에 나설 태세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 공무원들은 다음 달 2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홍콩 도심인 센트럴 차터가든 공원에서 집회를 열기로 하고 이날 경찰에 집회 허가 신청서를 내기로 했다.

홍콩 공무원들은 이 집회에서 공무원들이 일반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최근 정국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 정부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홍콩 법규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정치 활동이 금지돼 있어 이 집회에서 정치적인 주장은 최대한 자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치 활동 금지에도 불구하고 홍콩 공무원들은 최근 들어 송환법 반대 시위에 대해 갈수록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이다. 지난 25일에는 홍콩 정부의 브레인이라고 할 수 있는 정책혁신사무처 직원들과 이민, 관세, 소방 등의 행정 실무 책임자급인 행정주임 400여 명이 경찰의 행동을 규탄하고 독립된 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촉구했다. 홍콩 정부청사 내에는 공무원들이 ‘레넌 월’을 만들어 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촉구하는 구호와 표어 등을 적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레넌 월은 1980년대 체코의 반정부 시위대가 벽에 존 레넌의 노래 가사와 구호 등을 적어 저항의 상징으로 만든 것에서 유래했으며, 현재 홍콩 곳곳에는 송환법 철폐 등을 요구하는 레넌 월이 만들어졌다.

이처럼 시위가 전방위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홍콩 경찰은 시위 진압에 물대포 도입을 추진하는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지난해 5월 독일 벤츠 사로부터 도입한 212만 달러짜리 물대포를 조만간 도로에서 테스트한 후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시위 진압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홍콩 시민단체는 “한국에서 2015년 물대포에 맞은 시위 참가자가 머리를 다친 후 결국 사망한 사건이 있다”며 경찰의 물대포 도입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0. 10[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9. 9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0. 10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