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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조치 日에 부메랑…유후인·벳푸 호텔3곳 1100명 예약취소

“韓관광객 10% 줄어”…부산-오사카 크루즈 승객 3분의1로

  • 디지털콘텐츠팀
  •  |   입력 : 2019-07-25 19: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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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자발적 불매운동과 여행중단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의 국내 항공사 카운터가 일본행 항공기 탑승 수속 시간에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 한국을 겨냥해 단행한 보복조치가 일본 관광업계에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25일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 이후 심화한 한일 갈등 상황에서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일본의 관광·소매 업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은 유명 온천이 몰려있는 오이타(大分)현이다.

이 신문의 조사 결과 유후인(由布院), 벳푸(別府) 등 온천이 있는 오이타현 소재 호텔과 전통 료칸(旅館) 3곳에서만 무려 1천100명분의 예약 취소가 발생했다.

일본 최대 여행사 JTB에 따르면 최근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개인 여행자의 수는 작년 같은 시기 대비 10% 줄었다.

부산과 오사카(大阪)를 오가는 쾌속 크루즈의 승객은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철도회사 JR 규슈(九州)는 “(한국인 방일 관광객 감소가) 장기화하면 더 큰 영향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의 저비용항공사(LCC)가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일본 정부가 보복 조치를 시행한 후 일본의 오이타(大分)현, 구마모토(熊本)현, 사가(佐賀)현과 한국 도시를 잇는 4개 노선의 항공기 운항을 8~9월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는 시마네(島根)현과 김포를 연결하는 전세기 운항을 지난 13일부터 중단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의 급감은 지역 상점가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다이마루 백화점 후쿠오카(福岡) 덴진(天神) 지점의 17~23일 한국인 쇼핑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급감했다. 이 백화점은 최근 한국인 관광객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반응은 냉랭하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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