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홍콩경찰, 시위대 폭행 흰옷 괴한들 향해 “고맙네”

대화 동영상 퍼지며 유착설 증폭, 뒤늦게 삼합회 용의자 6명 체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7-23 19:52:32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대와 시민을 정체불명의 남성들이 무차별 구타한 ‘백색테러’ 사건을 둘러싸고 경찰과 폭력배의 유착설이 퍼지면서 홍콩 경찰이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을 반대하는 시위대 공격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된 한 남성이 지난 22일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21일 밤 홍콩 위안랑 전철역에는 100여 명의 흰옷을 입은 남성이 들이닥쳐 쇠몽둥이와 각목 등으로 송환법 반대 시위 참여자들과 시민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고, 이로 인해 최소 4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23일 홍콩 명보,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온라인에는 한 경찰 지휘관이 경찰 30여 명을 대동하고 흰옷을 입은 남성들과 대화하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다. 이 동영상에서 흰옷을 입은 한 남성은 경찰 지휘관에게 “시위대가 쇼핑몰에 모여있는 것은 매우 골치 아프다. 경찰이 이들을 쫓아낼 수 없다면 우리가 대신해서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남성은 지난 14일 사틴 지역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을 언급하면서 경찰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에 이 경찰 지휘관은 이 남성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고맙네. 모두의 도움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네”라고 말했다.

가뜩이나 늑장 출동과 안이한 대처 등으로 비판을 받는 홍콩 경찰은 이 동영상으로 인해 더욱더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지난 21일 밤 10시30분께 백색테러 사건이 발생한 직후 수백 통의 신고 전화가 경찰에 쏟아졌지만, 경찰은 최초 신고 접수 후 35분이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했다. 게다가 사건 발생 수 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수백 명의 흰옷을 입은 남성이 위안랑 역 인근에 집결했지만, 경찰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

홍콩 경찰은 뒤늦게 행동에 나서 백색테러 용의자 6명을 체포했다. 여기에는 홍콩 폭력조직 삼합회의 일파인 ‘14K’, ‘WSW(和勝和)’ 등의 조직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도청도설] if, 손아섭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8. 8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8. 8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9. 9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