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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상륙 허리케인 위력 약화

강우·강풍 ‘물폭탄’ 우려는 여전, 루이지애나·미시시피 등 영향권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7-14 19:58:03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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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만에서 발달한 올해 첫 허리케인급 폭풍 ‘배리’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맨데빌에서 허리케인 ‘배리’의 여파로 폰차트레인 호수가 범람해 주택가 일대가 물에 잠기자 시민들이 헤엄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배리는 오전 11시 기준 최대풍속 시속 75마일(120㎞)을 기록하면서 1등급 허리케인급으로 발달했다가, 해안에 상륙하면서는 다시 열대성 폭풍으로 위력이 줄었다. 배리가 상륙한 지역은 멕시코만 해안지역 인트라코스탈 시티로, 루이지애나 최대 도시 뉴올리언스에서는 서쪽으로 165마일(265km) 떨어진 곳이다. 배리는 시간당 6마일의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허리케인센터는 전했다. 예상 경로를 감안하면 뉴올리언스를 강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국(NWS)도 뉴올리언스가 배리가 동반한 강한 폭우를 피할 것으로 예보했다.

폭풍의 위력은 약화했지만, 상당량의 ‘물폭탄’이 예상되면서 긴장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허리케인센터는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엄청난 강우와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멕시코만 해안지대에 폭넓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이지애나 중서부 지역부터 미시시피, 앨라배마, 아칸소, 미주리까지 중남부 일대가 폭우의 영향권에 들면서 수백만 명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에는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뉴올리언스의 공항은 폐쇄됐다.

멕시코만과 접한 해안지역은 폭풍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루이지애나 일부 지역에선 폭우로 강 수위가 제방 높이를 넘어섰고, 해안 지역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앨라배마 등에선 정전이 발생해 13만여 명이 불편을 겪었다. 해안경비대가 침수 지역에 있던 주민 10여 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재난 당국은 멕시코만 저지대 주민 1만여 명에게 대피하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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