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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침몰 참사 가해선박 선장 음주·마약 안 했다, 무선통신 내용 2TB 분량은 확보”

헝가리 경찰 “각 분야 전문가 등 60여 명 투입… 사상 최대 규모”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6-19 20:08:05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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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수사결과 발표 시간 걸릴듯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를 규명하기 위한 조사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부다페스트 지방경찰청은 18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경찰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뒤에서 들이받은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서 무선통신 내용 등 2TB(테라바이트) 분량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부다페스트 지방경찰청은 이번 사고에 최소 10년 이상 경력의 수사관 60여 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치치 쇼머 부다페스트 경찰 대변인은 “부다페스트 경찰청의 사고 수사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투입됐다. IT, 교통 법무 등 각종 분야의 전문가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관 외에도 기술자들과 정신과 의사, 안과 의사 등도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쇼머 대변인은 “전문가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일하는 것이어서, 최종적인 조사 결과를 내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의견이 언제 최종적으로 정리될지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쇼머 대변인은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이 사고 당시 술을 마셨거나 마약을 복용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바이킹 시긴호 선장의 음주 여부와 관련해 허블레아니호 선장 유족 측은 바이킹 시긴호 선장이 사고 직전 승객들과 샴페인을 마셨을 수 있다며 당국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어 헝가리 경찰은 인양한 허블레아니호에 대해서는 총 26시간에 걸쳐 집중 조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헝가리 경찰은 한국 측이 파견한 수색팀과 함께 다뉴브강 하류 세르비아 국경 지역까지 215㎞에 걸친 구간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헬기 수색과 수상 수색, 군견을 동원한 강변 수색 등을 벌이고 있다. 이날 하루에만 수색에 투입한 선박은 14, 15척이다.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 관광객 33명을 태우고 야경 투어에 나선 허블레아니호는 뒤따르던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혀 침몰했다. 사고 현장에서 한국인 관광객 7명이 구조됐으나, 23명은 숨졌고 3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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