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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인들, 미국 의회서 공단 재가동 설득

설명회 가진 김기문 중기회장 “소기 성과 … 美기업 입주 환영”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6-12 20:00:18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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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 “비핵화 땐 반대 않을 것”

미국 하원을 11일(현지시간) 찾아 개성공단 재개 필요성을 설득한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면서 “미국 기업의 개성공단 입주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을 지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하원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설명회를 마친 후 워싱턴DC 인근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재개에) 강경했던 미국 의견을 누그러뜨리고 개성공단이 왜 필요한지 설명하려고 했는데 우리가 바랐던 것까지 되지 않았지만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브래드 셔먼(민주·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에서 좀 후퇴된 (비)핵 프로그램 같은 것을 만들면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의원들이 설명회에서 개성공단 임금직불제나 북한의 대중(對中) 경제 의존도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해보겠다는 입장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개성공단에 대해 미 의회에 설명한다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고 이걸 시작으로 개성공단이 정치적인 문제에 의해서 여닫는 부분이 없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개성공단에 미국 기업이 들어오는 걸 적극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미 의회 설명회 개최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사전 설명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하지 않았고 정부도 (설명회) 추진은 아닌데 반대하지 않고 (우리의) 노력에 대해서 긍정적 시그널을 보냈다”고 답했다. 그는 “개성공단이 지난 10년간 가동됐을 때 남북, 북미 관계에 긍정 요소가 훨씬 많았다고 생각한다. 긍정적 효과도 있었고 민족끼리 같이 잘살 수 있는 부분도 느꼈다. 그런 차원에서 다시 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하원 설명회에는 셔먼 위원장과 주디 추, 한국계인 앤디 김 등 민주당 하원의원 3명이 참석했다. 한국 대표단으로 김 회장과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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