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한, 압류 화물선 반환 촉구…미국 “대북 제재 못푼다” 일축

와이즈 어니스트호 문제 놓고 김성 유엔北대사 공개적 반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5-22 19:59:15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美국무부도 여론전 차단 맞불
- 비핵화 협상 가능성은 열어둬

미국 국무부는 21일(현지시간) 북측이 미 정부에 의해 압류된 북한 화물선의 즉각 반환을 요구한 데 대해 유엔 차원의 대북제재 유지 원칙을 재확인하며 유엔 회원국들의 제재 이행을 강조했다. 국무부는 동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실행할 것으로 믿는다며 북한과의 외교 협상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뒀다.
   
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 정부에 압류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 AFP연합뉴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미국 정부의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의 압류를 비난하면서 “미국은 지체 없이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입장을 서면으로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김 위원장이 비핵화하겠다는 약속을 실행할 것으로 믿고 있다. 미국은 이러한 목표를 향한 추가 진전을 이뤄내기 위해 북한과 외교적 협상을 하는데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의해 결정된 대로 국제적 제재는 유지되며 모든 유엔 회원국에 의해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걸 재확인하면서 제재 유지 원칙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북한의 이날 요구를 사실상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이 유엔본부 기자회견이라는 이례적 형식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여론전을 시도한 가운데 미국 역시 국제적 대북압박 전선의 이완을 차단하기 위해 여론전에 나선 차원으로 보인다.

북한의 공개적 반발과 미국의 원칙 고수로 선박 압류를 둘러싼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다만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 실행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협상 재개 가능성을 내비침으로써 자극적인 맞대응을 자제해 ‘톱다운 대화’의 문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페이스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강온 병행’ 일환으로 풀이된다.

미 법무부는 이날 “법무부는 언급을 사양한다”며 ‘무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 역시 맞대응은 자제하되, 법적 절차를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9일 ‘북한의 석탄을 불법으로 선적하고 북한에 중장비를 수송하는 데 사용됐다’며 국제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압류했다고 발표했으며, 같은 날 선박을 몰수하기 위한 민사소송을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미 법무부의 북한 선박 압류는 전례 없는 조치로,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지 9시간 만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3. 3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4. 4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5. 5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6. 6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7. 7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장동혁 “박근혜, ‘인재들로 총선 이기고 정권 탈환’ 당부”
  5. 5[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6. 6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7. 7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8. 8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9. 9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10. 10“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4. 4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7. 7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8. 8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4. 4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9. 9[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10. 10밤부터 비 그치고 월요일 오전 맑아져…평년 기온 보일 듯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3. 3‘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4. 4“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5. 5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6. 6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7. 7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8. 8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9. 9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10. 10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