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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무도 행위…미국 6·12 정신 파기”

김성 유엔주재 北대사 회견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5-22 19:57:53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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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사진)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미국 정부의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의 압류에 대해 “불법 무도한 행위”라면서 즉각 반환을 요구했다.

김 대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불법적이고 무도한 행위를 저질렀다. 이번 사건은 북한에 대한 극단적인 적대 정책의 산물로서 우리는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엔본부에서 15분간 진행된 북한대사의 기자회견은 이례적이다. 미국의 화물선 압류를 비판하는 한편 유엔 무대에서 대북제재 완화를 위한 여론 환기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김 대사는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공화국의 자산이자, 우리의 주권이 완전히 행사되는 영역”이라면서 “미국은 극악한 행위가 가져올 결과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하고, 바로 화물선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대사는 “미국의 모든 행동을 주의 깊게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사는 “미국의 행위는 ‘최대의 압박’을 통해 우리를 굴복시키려는 계산의 연장선에 있다”면서 “새로운 (북미) 양자 관계 구축을 약속한 6·12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의 희망과 정신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화물선 압류를 법적 기반으로 하는 미국의 일방적 제재와 국내법은 분명히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사는 회견문 발표 이후 이번 사건이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이번 회견은 미국의 화물선 압류에 관한 것”이라면서 답변을 회피했다. 김 대사는 다만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 총괄적 답변으로 이번 사건은 6·12 공동성명의 정신을 부정하는 것으로 “모든 것은 미국에 달려있으며, 우리는 미국의 반응을 예리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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