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親)트럼프계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20일(현지 시간) 최근 중동지역에서 벌어진 일련의 공격 등을 이란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이란의 위협이 실행으로 옮겨질 경우 미국도 군사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이날 언급은 ‘슈퍼 매파’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으로부터 이란 관련 보고를 받은 직후 나온 것이다.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방금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으로부터 이란과의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지난 몇 주에 걸쳐 이란이 다른 국가들의 파이프라인과 선박들을 공격하는 한편 이라크에서 미국의 이익에 맞서 일련의 위협을 가해온 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트윗에서 ‘책임은 이란에 있지 미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에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 인사 및 이익에 맞서는 이란의 위협이 실행된다면 우리는 압도적인 군사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조차 ‘12만 병력 파견 구상’ 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볼턴 보좌관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게 제기돼 왔다.
의회 내에서 이란 관련 정보에 대한 소외감이 고조되면서 행정부 당국자들은 21일 의회를 방문, 상·하원 의원들과 잇따라 회의를 하고 이란 관련 긴장 상황에 대해 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더 힐이 이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