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국 “엄청난 힘 마주할 것” 이란 “침략자 결국 사라져” 말폭탄

트럼프, 연일 험한 발언 쏟아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5-21 19:57:04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라크 美대사관 인근 피격 땐
- 트위터에 ‘우리와 싸우면 종말 ’
- 이란 외무 “경제테러와 조롱뿐”
- 유엔 “수위 낮춰달라” 우려 표명

미국과 이란 사이에 ‘말의 전쟁’이 갈수록 거칠어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란과 전쟁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선을 긋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벌어진 로켓포 공격을 계기로 연일 험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지만, 이란 역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오후(현지 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참석차 백악관을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뭔가를 저지른다면, 엄청난 힘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뭔가를 한다면 그들은 매우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거듭 경고한 뒤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할 것이라는 조짐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 관련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면서 “그들은 매우 적대적이었다. 그들은 진정 최고의 테러 선동자들”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런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트위터에 ‘이란이 싸우길 원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공식적 종말이 될 것’이라고 적은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내놓은 위협성 발언이다. 19일 이라크 바그다드의 미국 대사관에서 북쪽으로 불과 500m 떨어진 지점에 로켓 포탄이 떨어진 사건이 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전화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협상할 것”이라면서 “그들에게 달린 문제다. 그들이 준비될 경우에만 (내게) 전화하기를 바란다”며 협상의 여지를 열어놨다.

이란도 팽팽히 맞섰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알렉산더 대왕과 칭기즈칸, 다른 침략자들이 이루지 못한 일을 성취하려고 한다. 침략자가 모두 사라진 반면 이란은 수천 년간 우뚝 서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경제 테러리즘(대이란 제재)과 (이란을) 몰살하겠다는 조롱만으로는 이란을 종말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반격했다.

그는 또 이란에 적대적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등을 가리키는 ‘B팀’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B팀이 외교를 버리고 전쟁 범죄를 사주하도록 허용했다’고 비난했다.

이처럼 미-이란 사이의 충돌 위기감이 높아지자 국제사회가 우려를 표명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우리는 레토릭(수사)이 고조되는 것을 우려한다. 모든 당사자가 레토릭의 수위를 낮추고 행동의 문턱도 낮출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