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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례적 침묵…북한과 정상회담 염두?

日언론 “정부, 北에 항의할 생각 없어”…中매체 “北 대미 불만 표출한 것” 이견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5-05 20:07:11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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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이례적으로 비판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이 군사적 움직임을 보일 때마다 강공을 펼쳐왔던 과거와 달리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반면 중국은 대미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며 북미 간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다.

5일 마이니치신문은 전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후 일본 정부가 비난의 톤을 낮추면서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는 일본 정부가 발사체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를 통해 폐기를 요구한 탄도 미사일인지 여부는 현시점에서는 명확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신문도 일본 정부가 발사체에 대한 정보 수집을 서두르면서도 일본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판단해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아베 신조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일본 정부가 일을 시끄럽게 만들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북한에 항의할 예정은 없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런 반응은 일본 정부가 최근 북한에 대한 협상 방침을 수정하면서까지 대북 대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의 연장선에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납치문제에 진전이 있을 경우 북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기존 입장을 바꿔 조건 없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의 반응은 일본과는 다르다. 이날 시나닷컴은 북한의 이번 발사는 북한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미국의 대북 제재 압력 지속에 대한 북한의 불만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많은 언론은 북한의 이번 행동과 관련해 미국에 고함을 지르는 것으로 본다”면서 “북한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가 좀처럼 깨지지 않고 있고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데 대해 북한이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양시위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발사체가 단거리라는 점 자체가 훈련 행위며 어떤 국제법도 위반하지 않았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핵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 행동은 북한이 군사력을 계속 증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이는 북한이 상황을 타개하려는 정치적 신호”라고 해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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