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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퇴장…북한 비핵화 협상 외무성이 전면 나설 듯

하노이회담 결렬 문책 金 경질, 통일전선부장 장금철로 교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4-25 20:01:06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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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용호·최선희 라인 힘 실릴 듯
- 美, 金에 불만… 호재 될 가능성

   
북한의 통일전선부장이 대미 강경파로 통하는 김영철(사진) 노동당 부위원장에서 장금철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으로 전격 교체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그동안 북측에서 미국과의 협상을 총괄해온 ‘총책’인 김 부위원장이 통일전선부장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북미 간 협상 라인업 재편 등 일정한 변화가 예상된다는 관측에서다. 지난 2월 27∼28일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국면을 맞은 북미 협상의 향배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 측도 그 배경 등에 촉각을 세우며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이다.

김 부위원장의 교체 소식은 지난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시점에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김 부위원장이 이번에는 수행자 명단에 빠지면서 핵 협상에서 손을 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는 상황이었다.

로이터통신은 김 부위원장의 교체와 관련, “북한이 미국과의 핵 협상을 이끌어온 김정은의 ‘오른팔’을 교체했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 실패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노이 노딜’ 이후 미국 측은 북한과 대화를 지속해왔다는 원론적 설명을 해 왔지만, 북측이 ‘답’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어서 북한 측 대미 협상의 진용이 어떤 식으로 짜질지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군 출신인 김 부위원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중앙정보국(CIA) 국장 시절부터 북미 간 ‘스파이 라인’을 구축, 막후 조율을 이어오며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 역할을 해왔다. 그는 싱가포르에서의 6·12 1차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 위기에 처했던 지난해 5월말 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방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난 바 있으며, 지난 1월에도 다시 워싱턴DC를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의 백악관 면담을 통해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조율했다.

워싱턴 외교가 안팎에서는 북미 협상의 ‘키맨’이었던 김 부위원장이 통일전선부장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북미 협상의 북측 무게중심이 기존의 통일전선부 라인에서 외무성 라인으로 옮겨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 부상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러 일정에 수행했다. 특히 최 부상은 포스트 하노이 국면에서 대미 스피커 역할을 맡으며 전면에 부상한 모양새이다.

미국 측은 북미 협상에서 대미 강경파로 알려졌던 김 부위원장의 ‘퇴장’이 현실화할 경우 실제 협상의 방향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또 다른 외교가 인사는 “미국 측에서 김 부위원장에 대한 불만이 없지 않았던 만큼 향후 협상의 유연성이라는 면에서는 궁극적으로는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모든 것이 안갯속인 만큼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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