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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진 ‘꽃보다 할배’ 촬영지 “한국인 피해 없어”

  • 국제신문
  •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4-19 10: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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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발생한 규모 6.1 지진으로 1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1명은 의식을 잃을 정도로 위독한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대만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께(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2시1분) 대만 화롄현 정부 청사로부터 서북쪽으로 10.6㎞ 떨어진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화롄현 일대에서는 최대 진도 7의 강력한 흔들림이 발생, 화롄 시의 아스팔트 도로가 쩍 갈라질 정도로 진도가 강했다.

양창수 주(駐)타이베이 대표부 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만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전보다는 강도가 세게 느껴졌다”며 “타이베이에 있는 사무실 책상 위의 물건들이 움직이고 옷장의 문이 저절로 열릴 정도였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지진이 발생한 화롄은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대만 편의 촬영 장소였던 유명 관광지인 타이루거 협곡이 있는 곳으로 한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이 협곡 인근 산간 도로를 지나던 외국인 관광객 2명이 산에서 쏟아져 내린 돌에 맞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말레이시아 여행객(남)이 다리와 머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다른 한명은 여성으로 국적과 신원,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주타이베이대표부가 현지 교민 및 단체 여행객의 비상연락망을 통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중앙기상국은 향후 수일동안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만은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이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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