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임정 상하이 활동 때 민주공화정 확립”

한중 심포지엄 참가한 中학자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4-10 20:10:05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독립운동사서 가장 중요한 시기
- 양국 통일전선 구축한 계기 돼”
- 韓학자 “亞 반제국주의 출발점”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임시정부의 상하이 활동 시절이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는 중국 학자의 평가가 나와 관심을 끈다.

한국 독립운동사 전문가인 쑨커즈(孫科志) 푸단(復旦)대 역사학과 교수는 10일 “27년의 임시정부 독립운동 기간 중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을 지도했던 기간은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상 의심할 나위 없이 가장 중요한 시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쑨 교수는 이날 중국 상하이 푸단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한중 공동 항일 투쟁’을 주제로 열린 독립기념관·푸단대 공동 주최 학술 심포지엄에서 “임시정부는 전 세계의 한인을 이끌며 다양한 방식의 독립운동을 진행했고, 특히 중국에서는 중국 혁명과 반침략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쑨 교수는 “상하이가 장기간 임시정부의 소재지라는 점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임시정부가 상하이에서 민주 공화정의 정체를 확립하고, 독립운동의 기초를 세워 일본 침략자에 맞선 한중 통일 전선을 구축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쑨 교수는 “1923년 국민대표대회 이후 독립운동 진영에 분열이 발생해 임시정부가 최고 지도기관으로서 지도자적 지위를 상실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한인 애국단체가 기획한 이봉창의 일본 천황(일왕) 저격 사건과 윤봉길의 상해 일본 군정 요인 저격 사건으로 한인들의 임정에 대한 믿음이 회복돼 재차 독립운동에서 대체 불가한 지위를 확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민간은 시종일관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에 확고한 지지를 보내고 응원했다”며 “임시정부가 중국에서 27년간 투쟁할 수 있던 것은 중국과 한국 양국 인민이 모두 ‘순망치한’의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한국 측 학자들 사이에서는 임시정부의 수립을 통해 우리 민족이 민주 공화정으로 향하는 첫 발걸음을 뗐다는 평가도 나왔다. 배경한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특임연구원은 “당시 서구 열강의 식민지로 전락했던 동아시아의 여러 약소국은 공통으로 국가 독립을 목표로 하는 ‘반제’와 독립운동 이후 새 국가 체제로서 민주공화국을 내세웠다”며 “이런 의미에서 1919년 시점에 중국 상하이에 만들어진 한국 임시정부는 동아시아의 반제, 민주운동의 의미를 새롭게 하는 출발점이 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배 연구원은 “상하이 임시정부가 성립 당시 선포한 민주공화국이라는 새로운 국체는 중국 신해혁명으로부터 시작된 동아시아 공화 혁명 내지 민주주의 혁명의 직접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상하이 임시정부의 민주공화국 수립 선언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공화 혁명이 진전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부산교통공사부산교통공사

 많이 본 뉴스RSS

  1. 1심플리쿡 겨울 신상품 ‘소고기버섯전골’ 출시
  2. 2근교산&그너머 <1148> 치악산 둘레길 3코스
  3. 3춤에 AR(증강현실) 더하니 감만동이 예술 무대로
  4. 4고을 감싸 안은 성벽길 따라 과거와 현재 공존 ‘시간여행’
  5. 5둥둥둥~ 북소리 울리면 일사불란 노 저어 질주…수영강 ‘드래곤’ 떴다
  6. 6하루…삶의현장 동행취재 <3> 청년 푸드트럭
  7. 7[조황] 포항 신항만 가을 전어 낚는 재미 쏠쏠
  8. 8부산 연안여객터미널, 사람 찾는 역사관·해양교육 공간으로
  9. 9TXT·데이식스 더 짙어진 색깔…훌쩍 커서 돌아왔네
  10. 10[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온라인 탑골공원’ 아시나요…유튜브에도 복고 열풍
  1. 1北김정은, 금강산관광 추진 김정일 비판하며 南시설 철거 지시
  2. 2"전두환 사후에도 범죄수익 몰수해야"…'끝장 환수법' 발의
  3. 3정경심 영장실질심사 출석…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 밤
  4. 4"孫 당비대납 의혹…정치자금법 위반" vs "심부름 불과…헛발질"
  5. 5‘100분토론’ 홍준표 “유시민 안끼는데가 없다, 저러다 칼 맞는다” 거침없는 발언
  6. 6'개점휴업' 장기화하나…교류 상징 금강산관광에 또 '악재'
  7. 7韓美 방위비분담협상 대표 오늘 첫 대면…23∼24일 본협상
  8. 8한국당, 부산서 두 번째 '대입 불공정' 간담회
  9. 9울주군 두동^두서면에 공공타운하우스 조성한다
  10. 10김정은 “보기만 해도 기분 나쁜 금강산…” 父김정일 공개 비판?
  1. 1심플리쿡 겨울 신상품 ‘소고기버섯전골’ 출시
  2. 2부산 연안여객터미널, 사람 찾는 역사관·해양교육 공간으로
  3. 3르노삼성 신차 배정 무산설…노조 “구조조정 꼼수” 주장
  4. 4인터파크, 할로윈데이 전용제품 할인 판매
  5. 5부산시 첫 개방형 건축주택국장 “부산다운 도시경관에 방점”
  6. 6남부발전, 기존 보 활용 소수력발전 추진
  7. 7금융·증시 동향
  8. 8주가지수- 2019년 10월 23일
  9. 9저무는 롱패딩 시대…올 겨울엔 짧고 굵게 입어봐
  10. 10개도국 지위 포기여부 25일께 결정
  1. 1인헌고등학교 교사, 학생들에 “아베 망해라” 구호 외치게 강요?
  2. 2해운대구, 두산건설 곰팡이 아파트 보수하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
  3. 3“사상주입교육 받았다”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 페이스북 가 보니…
  4. 4“일상생활이 마비됐다” 두산건설 해운대 아파트 부실시공에 입주자들 원성
  5. 5정경심 구속심사…"지위 이용 범죄" vs "사실관계 오해"
  6. 64년제 대학 53% "정시 30% 미만이 적정"…교육부와 갈등 전망
  7. 715개 계모임 조직해 곗돈 돌려막고 11억9000만 원 빼돌려
  8. 8BJ 덕자, 결국 개인방송까지 중단... 턱형 ‘불공정계약’ 비난 폭주
  9. 9정경심 “영장실질심사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출석”
  10. 10검찰, '조국 장관 지명 전부터 내사' 유시민 주장에 "허위"
  1. 1LG오지환 아내 김영은 “참는 게 능사는 아냐...자료 모아 소송 준비” 악플러 법적 대응 예고
  2. 2"너는 인성이 나갔냐" 키움 송성문 부상 조롱 막말에 두산 팬들 분노
  3. 3송성문 ‘인성 논란’ 휩싸이게 한 발언 내용 보니…“1500만원짜리 자동문”
  4. 4‘즈베즈다전’ 손흥민, 완벽한 플레이…평점 9.8 외신들도 ‘극찬’
  5. 5‘챔피언스리그’ 토트넘-즈베즈다, 손흥민 멀티골...3-0 전반종료
  6. 6챔피언스리그, 토트넘-즈베즈다 선발라인업 발표...은돔벨레, 손흥민 출격
  7. 7LPGA-KLPGA 최강자 1라운드 같은 조 격돌
  8. 8‘챔피언스리그’ 27세 손흥민, 30년째 깨지지 않던 차범근 기록 깼다
  9. 9음바페 '최연소 UCL 15골·조별리그 100호 해트트릭'…PSG 3연승
  10. 10또 만났네, 고진영·최혜진
김정현의 중국인 이야기
서주 사람들 양극의 삶
김정현의 중국인 이야기
백성의 분노로 열린 공화 세상
  • 골든블루배 골프대회
  • 제21회부산마라톤대회
  • 사하관관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