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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에 놀랐나…시진핑, 중국 서부개발 생태우선 강조

중앙개혁 전면심화위서 밝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3-20 20:36:02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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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마저 베이징에 스모그가 엄습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생태 환경 보호를 강조하고 나섰다.

2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중앙개혁 전면심화위원회 제7차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시 주석은 중국 낙후 지역인 서부 대개발과 관련해 “단점을 보완하고 보호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특히 “중화민족의 장기적 이익을 고려해 생태 환경을 중요한 위치에 두고 생태를 우선으로 하면서 녹색발전의 길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해안을 끼고 있는 상하이 등 동부 지역을 먼저 발전시킨 뒤 쓰촨성 주도 청두 등 서부 내륙 지역을 개발하는 전략을 취해왔지만 최근 들어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됨에 따라 환경 보호도 병행하겠다는 의미인 셈이다.

중국 정부는 매년 중국의 환경 오염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수도 베이징의 경우 양회가 끝나갈 무렵부터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고, 한국에서도 미세먼지 대란이 일어나면서 ‘중국 책임론’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시 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개혁을 추진하는 데 있어 형식주의를 타파할 것을 주문하며 “인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개혁을 단호히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확장 정책인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추진을 역설하면서 대외 개방 확대도 주문했다. 또 차세대 먹거리로 인공지능(AI)을 지목하면서 실물경제와 융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인공지능과 실물경제의 심층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차세대 인공지능의 발전 추세를 잘 파악해 시장 수요를 선도하고 산업에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와 관련한 제도적 환경을 최적화하고 기업의 활동도 유도해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신중국 건립 7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개혁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면서 “금융 쇄신, 감세, 비용 절감, 경영 환경 개선, 과학 기술 발전, 법치 등을 위해 과감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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