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트럼프 “대중 관세인상 시한 연기”, 시진핑과 정상회담서 최종 담판

  • 정유선 기자
  •  |   입력 : 2019-02-25 19:04:3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트럼프 “1~2주 내 빅뉴스 있을 것”
- 中 상무부 “협상에 실질적 진전”
- 미중 무역전쟁 휴전 연장 소식에
- 증시 반등… 전문가 “확대 해석 경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마디에 세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90일 휴전’ 기간 연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추진 사실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쟁 종료를 선언한 것은 아니라며 경계심을 늦추기엔 시기상조라고 충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NGA) 연회에 참석해 미·중 무역협상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중국과 중요한 구조적 이슈들과 관련한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substantial progress)을 이뤘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런 매우 생산적인 회담의 결과로 나는 현재 내달 1일로 예정된 미국의 관세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7월부터 500억 달러 규모인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 매기기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90일간의 무역협상이 무위에 그치면 오는 3월 2일부터 이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위협해 왔다.

중국 상무부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이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양국이 “중요한 공통 인식을 한 걸음 더 실행했다”며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 장벽, 서비스업, 농업 및 환율 등의 구체적인 문제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 양국은 정상의 지시 아래 다음 작업을 잘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이 관세 인상 시기를 연기한 만큼 양국은 협상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상회담에서 최종담판을 통해 무역 합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양쪽이 추가적인 진전을 이룬다는 가정하에 합의를 마무리 짓기 위해 마러라고에서 시 주석과 나의 정상회담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러라고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리조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 여러 국가 정상을 초청한 바 있으며 취임 후 시 주석과의 첫 정상회담도 2017년 4월 이곳에서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연장 기간과 정상회담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 연회에서 “모든 일이 잘되면 앞으로 1∼2주에 걸쳐 매우 큰 뉴스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전쟁 우려가 다소 덜어지자 금융시장은 반색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25일 오후 3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6%, 4.42% 급등했다. 중국 위안화도 역외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6.68위안선이 깨져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불안감 역시 여전하다. 신화통신은 “마지막 단계일수록 협상이 어렵다. 새로운 불확실성이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관세 인상 유예와 무역 합의 가능성을 확대해석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경제분석업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협상 종료는 아니다”며 “무엇보다 미국이 요구하고 중국이 싫어하는 (합의) 입증과 이행에 대한 문구를 합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선 기자 일부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아울렛·쇼핑센터 새단장 오픈…부산 큰 채용시장 열린다
  2. 2명지신도시 국제학교 교육구 되나…‘英 명문사립’ 설립 추진
  3. 3부산·동부경남 글로컬대 전략수립 막판 스퍼트
  4. 4올 신규 공무원 과원 발령…곳간 빈 기초단체, 인건비 걱정
  5. 5롯데 ‘안방 마님들’ 하나같이 물방망이
  6. 6국가가 토지 준다해서 황무지 일궜는데…그들은 쫓겨났다
  7. 7부산 남구 문화재단 추진 실효성 논란…의회 “적자 불가피”
  8. 8노인일자리·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고, 홀몸노인에 기부도
  9. 9가덕신공항 공사 31일 3차 입찰 공고…지역업체 참여율 변동 촉각
  10. 10현대모비스 부품사 화재…현대차 울산공장 일부 가동 중단
  1. 1與 전대 투표율 48.51% 그쳐…새 대표 당 균열 봉합 숙제
  2. 2진흙탕 싸움에도 전대 컨벤션 효과, 국힘 지지율 42% 껑충…민주 33%
  3. 3‘특수교육 진흥 조례’ 부산시의회 상임위 통과
  4. 4김두관, 친명 겨냥 ‘쓰레기’발언 논란
  5. 5김건희 조사에…野 “검찰 출장서비스” 與 “합당한 경호조치”
  6. 6방송4법 처리·尹탄핵 2차 청문…개원 두 달째 여야 정쟁만
  7. 7‘읽씹’‘배신’‘연판장’ ‘폭로’ 與 전대 한 달을 달군 키워드
  8. 8친윤 권성동 "총선 참패 원인은 소통 부족" 쓴소리
  9. 9부산 총선참패 등 놓고…민주시당위원장 후보 날선 신경전
  10. 10‘도이치·명품백’ 김건희 여사 12시간 검찰 조사(종합)
  1. 1아울렛·쇼핑센터 새단장 오픈…부산 큰 채용시장 열린다
  2. 2가덕신공항 공사 31일 3차 입찰 공고…지역업체 참여율 변동 촉각
  3. 3방콕 관광로드쇼 효과…태국인 1만 명 부산관광 온다
  4. 4부산지역 기후변화 리스크 경고등 “항만물류업 최대 1조9000억 손실”
  5. 5‘정비공사 차질’ 신항 용원수로, 자재 납품 놓고 업체간 갈등
  6. 6선박공급 확대로 해운운임 2주째 하락
  7. 7해외여행 갈 때도 저비용항공사…상반기 국적항공사 이용객 추월(종합)
  8. 8무역협회장 만난 부산 수출기업 “물류·환율 리스크 등 심각”
  9. 9AI 전담반 꾸린 해양수산개발원, 인공지능·해양 협업 가능성 탐구
  10. 10자영업자 대출연체율 악화…10명 중 6명은 다중채무자
  1. 1명지신도시 국제학교 교육구 되나…‘英 명문사립’ 설립 추진
  2. 2부산·동부경남 글로컬대 전략수립 막판 스퍼트
  3. 3올 신규 공무원 과원 발령…곳간 빈 기초단체, 인건비 걱정
  4. 4국가가 토지 준다해서 황무지 일궜는데…그들은 쫓겨났다
  5. 5부산 남구 문화재단 추진 실효성 논란…의회 “적자 불가피”
  6. 6노인일자리·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고, 홀몸노인에 기부도
  7. 7현대모비스 부품사 화재…현대차 울산공장 일부 가동 중단
  8. 8시민개방공간에 주차장 만들고 불법 영업하고…市, 98건 적발
  9. 9“김여사 조사 법원칙 안 지켜져” 이원석 검찰총장 대국민 사과
  10. 10식사비 3만 →5만원…김영란법 고친다
  1. 1롯데 ‘안방 마님들’ 하나같이 물방망이
  2. 2“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 위상 높이도록 노력”
  3. 3격투기 최두호 UFC서 8년만에 승리
  4. 4아~ 유해란! 16번 홀 통한의 보기
  5. 5기절할 만큼 연습하는 노력파…듀엣경기 올림픽 톱10 목표
  6. 6오타니 4년 연속 MLB 30호 홈런고지
  7. 7조성환 감독 첫 지휘 아이파크, 3개월 만에 짜릿한 2연승 행진
  8. 86언더파 몰아친 유해란, 2위 도약
  9. 9올림픽 요트 5연속 출전…마르세유서 일낸다
  10. 10소수정예 ‘팀 코리아’ 떴다…선수단 본진 파리 입성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