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일본 홋카이도 지진

21일 오후 9시 22분경 일본 홋카이도에서 최고 진도 6약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규모는 5.7 수준으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한다.

이날 지진의 영향으로 JR홋카이도 신칸센의 운행이 잠시 중단됐으며, 홋카이도전력은 도마리촌에 있는 원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 확인을 위해 활주로를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지진에 대한 일본인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최근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진 전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글이 자주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일본 도야마 만에서 수심 200~300m에 사는 심해어 산갈치가 연이어 발견된 것이다.

이런 심해어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이 지진의 전조현상이라는 설이 있으나,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 없다.

한편 일본 기상청 자체 지진 등급 기준인 진도 6약은 서 있기도 어려운 정도의 강진으로, 고정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넘어지거나, 창문 유리·벽 타일 등이 파손되는 수준이라고 한다.

홋카이도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작년 12월 30일 발생한 규모 5.4 지진 이후 21일이 처음이다. 이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