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다가 적발된 일본인의 배후에 일본 정부가 있다고 중국 법원이 판결하자 일본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법원은 중국 내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다가 적발된 일본인에 대해 지난해 실형을 내린 4개의 사건 가운데 3건은 일본 정부 기관의 관여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중국 법원은 2015년 5월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에서 구속돼 지난해 7월 징역 1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일본 아이치(愛知)현 남성(54)에 대해 “원저우 앞바다에서 중국 해경국 선박의 동향을 파악해 일본 정부 기관에 제공했다”고 인정했다.
이 남성은 중국 앞바다 섬의 고층 아파트에서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이 있는 오키나와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오가는 해경국 선박의 사진 등을 대량으로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5년 5월 랴오닝성 단둥에서 구속된 일본 가나가와현 남성(58)에 대해서도 지난해 7월 일본 정부 기관과 관련된 스파이혐의가 인정됐다. 그러나 일본 정부 측은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