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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굴기 과시한 중국 “인류의 역사 새로 썼다”

중국 탐사선 달 뒷면 착륙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1-03 2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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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언론·네티즌 일제히 환호
- “중국 과학 진보시켰다” 평가
- SNS영상 400만 명이 시청해

중국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가 3일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하자 중국 관영 매체들과 네티즌은 새해 벽두에 날아든 낭보에 환호했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창어 4호가 달 뒷면 착륙 성공하며 인류와 항공 역사에서 쾌거를 거뒀다고 찬사를 보냈다. 환구시보는 “오늘 창어 4호는 달 뒷면에서 인류의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인류의 첫 달 착륙인 미국의 아폴로 계획이 미국과 소련의 냉전에서 시작된 것과 달리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는 인류운명공동체의 꿈을 안고 개방과 협력의 이념을 실천해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화망(新華網)도 중국이 인류 최초로 우주 탐사선을 통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중앙(CC)TV도 정오 톱뉴스로 창어 4호의 달 뒷면 착륙을 보도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관찰자망(觀察者網)은 ‘자랑스럽다!’라는 제하의 기사로 착륙 소식을 전했다. 인민망(人民網)은 “창어 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것은 중국 우주 항공이 창조한 역사”라며 “우주 강대국 건설을 위한 중요한 걸음인 동시에 중국 우주 비행체의 유도, 항법 및 제어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펑파이(澎湃)는 “인류가 달 뒷면에 최초로 착륙하는 우주 탐사 시대를 맞이했다”면서 “창어 4호는 달 지질과 자원 정보를 깊이 있게 과학적으로 탐사하고 달 관련 자료를 보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는 창어 4호의 착륙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축하 댓글이 쏟아졌으며 400여만명이 관련 동영상을 봤다. 한 네티즌은 “창어가 달로 날아간다더니 진짜 현실이 됐다”며 감격스러워했고 다른 네티즌은 “탐사선의 달 뒷면 착륙은 역사를 창조한 것”이라고 극찬했다. “중국은 점점 강해지고 있어 중국 사람으로 태어난 걸 후회 안 한다”, “중국의 우주 발전이 더욱 번창하길 기대한다”는 등 중국에 대한 자긍심을 표현하는 반응이 넘쳐났다.

최근 미국과 갈등을 의식한 탓인지 일부 네티즌은 “달 뒷면에 미국 사람이 다녀간 흔적과 국기가 있는지 봐달라”는 글도 올렸다.

할리우드 공상과학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달 뒷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언급한 한 네티즌은 “드디어 메가트론의 잔해를 찾을 수 있게 됐다”는 재치있는 댓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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