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임 의사를 밝힌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을 예정보다 2개월 일찍 교체키로 하고 패트릭 섀너핸 부장관을 내년 1월1 일 자로 장관대행으로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매우 재능있는 패트릭 섀너핸 부장관이 내년 1월 1일부터 국방장관 대행을 맡는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출신으로 시애틀 워싱턴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MIT 대학원을 나온 섀너핸은 항공사 보잉에서 30여 년간 방산 관련 업무에 종사했고 보잉미사일방어시스템 부사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치면서 미군의 미사일 발사 프로그램과 육군 항공기 업무에서 경력을 쌓았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방침에 반발해 지난 20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서한에서 “동맹국에 존중을 보여주지 않고서는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거나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트럼프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매티스 장관의 사임 서한과 이어진 부정적 보도에 분노한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된 퇴임일보다 두 달 앞서 조기에 그를 물러나게 했다고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당초 내년 2월 28일 물러날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이 사임 입장을 밝혔을 때 트위터에서 그를 칭찬했지만 시일이 흐르면서 분노가 커졌다는 것이다.